책머리에.모든 사회적 참사는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한다.
하느님을 영혼의 모든 생각과 감정의 종착점이자 목표로 삼았던...하느님을 추구하는 일에는 '연습'이 필요하다.그런 연습을 통해 매사에 무심해지고 자유로워져서 성인과도 같은 상태에 이른 부활의 로랑 형제 니콜 에르망1부는 로랑형제의 말과 글로2부는 로랑 형제와 나눴던 대화들과 그를 기억하는일들의 증언으로 이루어져 있다.두 부분 다 플래그가 한가득인데1부에선 내가 해야할 것들에 밑줄을 그었고2부에선 하느님을 따르는 모습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눈에 그릴 수 있었다.책을 조금이라도 읽고 나가는 날에는의식적으로 순간순간 하느님을 떠올리려 노력했다.그렇게 내가 하는 일이 하느님을 향하기를 바라는 순간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학대는 인간의 근간을 뒤흔들고 갈기갈기 찢어놓는다. 그 참혹함을 똑바로 마주해야만 했다. 학대를 받아 인간으로서 기반을 얻지 못한 아이들 앞에 놓인 잔혹한 이상에 진저리 쳤다. 감정의 스위치를 끄고 전류 차단기를 내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가혹한 현실을 버텨온 아이들에겐 모든 게 토막나 있다. 마음도 몸도 뇌도 모든 게, 부모에게 받은 것이라곤 피의 맛, 통증, 온몸이 저려오는 감각 그리고 공포뿐이었다.그렇기 때문에 지금 학대에서 벗어나 보호받는 수많은 아이들- 그들은 생존자다 - 을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다. 학대가 초래한 잔혹한 모습에 때론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싶기도 했지만‘아이들의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도 뒷걸을치는 마음을 다잡았다. ‘아이의 시선‘으로 학대를 바라봐야 한다고 수없이 되뇌면셔. p300-301 맺음말 뉴스나 기사로만 접했던 우리나라 아동학대에 관한 이야기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그러면서도 마음에서 그쳤을 뿐그 아이들이 어떤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보호가 어떤 변화를 낳는지에 대해서는 무지했다.그래서 책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따뜻한 가족이 주는 변화와 배워본 적이 없기에 하는 실수 아닌 행동들.나의 시선이 아닌 ‘아이의 시선‘으로 우리 모두가 바라보길...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