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연극이야. 단 한 번 공연하는.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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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를 조금만 기울여도 정보를 받아들이고, 콘텐츠 제공자의 의도대로 지역과 공간을 이해하는 것, 이상황은 자칫 인간의 고유한 능력인 상상력을 퇴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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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혜를 원한다. 여기에는 차이가 있다. 정보는 사실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것이고, 지식은 뒤죽박죽 섞인 사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지혜는 뒤얽힌 사실들을 풀어내어이해하고, 결정적으로 그 사실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영국의 음악가 마일스 킹턴 Miles Kington은 이렇게 말했다. "지식은 토마토가 과일임을 아는 것이다. 지혜는 과일 샐러드에 토마토를넣지 않는 것이다." 지식은 안다. 지혜는 이해한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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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양장) 소설Y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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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대본집 서평단으로 받은 나나
이희영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본다.
자신의 육체를 빠져나온 영혼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이야기.
겉으로는 완벽하고 모범적인 수리와 은류.
스스로의 진짜 마음보다 타인의 시선과 타인의 마음에 더 부합하기 위해 애써왔던 둘이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
영혼사냥꾼이라는 저승사자와는 다른 존재가 흥미롭다.

영혼사냥꾼이라기 보다 제자리로 돌려놓고 싶은 착한 길동무.

나는 누군가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기에 이렇게 애를 쓰는걸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왜 내가 나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는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물음표가 떴다.

누군가가 아닌 나에게 우선인 삶을 살자.로 마침표를 찍은 책.

청소년들이 보면 진짜 재미나게 또 스스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테다. 물론 지금 헤매고 있는 어른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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