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방의 빛, 시간이 흘러 드넓은 오후가 되었고, 빛이, 빈방의 빛이들이칠 때 떠오르는 아무거나, 빈방의 빛이 있었다. 비질하는 소리, 비질을 통해 안으로 들어오는 무언가가있었고 나는 방문을 다 닫지는 않고 침대에 누워 있었고, 빈방, 그 사이를 통해 끊임없이 들려오는 소리, 그것은 여행 계획을 세우는 여행자들의 목소리였고 나는그 소리가 끝나지 않고 이어지기를 바랐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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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좋음은 안주한다는 뜻이 아니다. 자기변명도 아니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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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작가가 되는 데 가장 필요한 재능은 착각이다. 문장력이 좋거나 머리가 좋거나 인내심이 있거나 책을한좋아하거나 기타 등등 그런 게 아니라, 내가 시인이나 소설가가 될 수 있다, 라는 착각이다. 이건 굉장히 슬픈 지점이다. 만약 작가를 만드는 요인이 남다른 언어 감각 같은 실질적인 재능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착각과 자신감이라면, 많은 작가들이 왜 그렇게 덜되어먹은 건지 알 수 있기때문이다. 동시에, 뭔가를 해내는 인간들의 성취 중 많은경우가 단지 자기 확신 때문에 가능했다는 사실은 세상이왜 이렇게 엉망인지 알려주는 것 같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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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완전해지기 위해서는 마음도 겸비되어야 한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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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이올린 색채 3부작
막상스 페르민 지음, 임선기 옮김 / 난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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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되면 꺼내보게 되는 작가의 다른 소설인 ‘눈‘이 떠오르는 책.
무언가를 사랑함을 넘어서눈 광기는 어떤 감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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