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의 홍분 상태가 지나가자, 그녀 마음은 거의 평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질투심도 증오감도 없었고, 경멸감만일 뿐이었다. 그녀는 쥘리앵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에 관해서라면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친구같이 지낸백작 부인의 이중 배반은 분노를 자아냈다. 그러니까 모든 사람이 배신자이고, 거짓말쟁이고, 위선자인 것이다. 그녀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사람은 때때로 죽은 이들을 슬퍼하는것만큼 환상에 대해서도 슬픔의 눈물을 흘리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자11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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