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삶은 내가 살지 못했던 삶이기도 했다.
나도 그럴 것을 그랬다. 터무니없는 말을 하게 될까 두려워 침묵만 지키고 있지 말걸 그랬다. 완벽하자고 욕심 부리지 말길, 그래서 지금 완벽하지 못함에 늘 움츠려 있지 말걸 그랬다. 남들을 따라잡으려오버하지 말걸, 처음부터 내 페이스대로 갈걸, 타인의 선함을 믿고 내 부족함을 선선히 보여줄걸, 그들이 설사 선하지 않아 내 부족함을 비웃더라도 내 잘못이 아니니 크게 흔들리지 말고 뚝심있게 행동할걸..…. 무엇보다 스스로를 믿어줄걸. 그렇게 천천히내 이야기를, 내 세계를, 나만의 바다를 만들고 넓혀갈걸 그랬다. - 이자람과 바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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