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상상력 - 영웅과 우상의 시대를 넘어서
심용환 지음 / 사계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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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2년 03월09일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선거를 몇달 앞둔 시점에 읽게된 지난 지도자들의 이야기

내 기억에 남는 건 아마도 "IMF"때 부터일테다.

그 IMF 전후의 근현대사를 다루고 있어서 공부하는 느낌으로 읽었다.

기억 속에 어른들이 욕하는 장면이 많이 새겨져있는데, 이유는 잘 몰랐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일이 있었구나, 이런 평가를 받았구나 생각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자신들의 정권 안에서 실패도 성공도 겪었던 인물

내가 더 원하는 세상을 잘 구현해 줄 지도자는 누구인지 가늠해본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선거의 후보들을 보며

누가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사회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으려나?! 가늠해 본다.


김영삼이 당위성을 바탕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었다면,

김대중은 이해관계를 조정해 집단적 이해를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

두 대통령의 집권 초기는

'개인의 강력한 도덕적 확신과 높은 지지율에 근거한

저돌적 리더십'


'명분과 방향에 대한 고민과 현실주의적 대안 모색을 통해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는 숙고형 리더십'으로 대비된다.

그리하여 김영삼의 리더십이

사회 전반의 권위주의 청산에 기여했다면

김대중의 리더십은 제도적, 구조적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p162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사회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김영삼, 김대중과 꼭 같을 이유는 없다.

하지만 김영삼과 김대중만큼 충분히 자신을 단련하고,

확실히 방향을 설명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새로운 '리더의 상상력'이 출현하기를 기대한다.

p282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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