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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5
윌리엄 골딩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파리대왕이란 책은 소년기의 아이들의 무인도 탐험이다.이 책에서 아이들은 탄 비행기들이 어느 무인도에 불시착하면서 운명을 함께하게 된다.랠프라는 금발의 아이는 그 섬을 돌아다니는데,새끼돼지라는 별명을 지닌 아이를 만나게 된다.그 아이는 안경을 쓰고 있었고,자신이 천식을 앓고 있다면서 계속 자신의 아주머니 이야기를 꺼낸다.랠프는 소라를 얻어서 도중에 만나게 된 나머지 아이들에게 소라를 불면 모이라고 한다.그러던 어느 날 사냥을 하러 나간 아이들중 봉화를 지켜야할 아이들이 따라나가서 그만 지나가던 배를 놓치게 된다.그 사냥부대의 대장인 잭 매리듀는 그리 착하지 않는 소년이였는데,그들은 나중에 랠프에게 반항하고는 사냥부대를 데리고 딴곳으로 이주한다. 그리고 그들은 짐승을 잡아서 구어먹기 위해 새끼돼지의 안경도 무력으로 빼앗아 간다.그들은 이미 동심을 잃어버린 야만인들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모습을 매우 안타까워했다. 한순간으로,그들은 생존을 위해 서로를 탐하고 서로를 미워하는 환경에 처해지고 말았던 것이다.그리고 잭 매리듀 일행은 서로에게 증표라면서 얼굴에 줄을 그린다.그들은 나중에 살인까지 해버리게 되는데,밤중에 그들이 축제를 열때,무언가를 알리려고 뛰어오는 소년을 물어뜯고 찔러서 그만 죽여버리고 만다.이미 피를 본 그들은 그들이 죽인것이 무언지도 모른채 괴물로만 생각한다.후에 그들은 협상을 하러온 랠프와 새끼돼지에게 바위를 굴려서 새끼돼지를 죽게 한다.그리고 랠프는 그들에게서 도망치다가 물가로 내려오게 돼는데,물가에는 도움을 주러 온 사람들이 서 있었다.랠프는 그자리에서 그만 울고 만다.그리고 그를 죽이려고 뒤쫓아온 잭 매리듀 일행도 울어버리고 만다....그것은 자신들에 대한 부끄러움이요,그만 동심을 잃어버린 슬픔이요,한순간에 살인마들로 변해버린 자실들에 대한 후회일 것일 것이다.그리고 안심과 슬픔이 우러나온.결정체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 파리대왕에서는 생존을 다투는 아이들로 인하여 역할분담의 중요성을 나타낸다.서로의 일을 맡아서 제대로 했다면 절대로 생길수 없는 일인 것이다.매우 안타까운 소설임에 틀림없다. 난 이 소설을 읽고 동심을 일찍부터 잃어가고 있는 아이들이 생각나서 걱정이 되었다.아니,동심이 무언지도 모르고 있을지도모를 아이들이 생각나기도 해서 나도 모르게 슬퍼진 것일지도 모르겠다.아무튼 윌리엄 제랄드 골딩의 이 소설은 매우 흥미롭고도 서글픈 소설임에 틀림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