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너 때문에 3
사쿠라이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7월

미팅을 나갔는데, 남자애가 여자애가 너무 맘에 들어서적극적으로 대쉬 했지만.
알고 보니 남자애가 어렸을 때 그 여자애를 왕따를 시켰었다고
뭐 꽤 심하게 시켜서 여자애는 엄청 트라우마가 있어서
남자애의 고백을 계속 거절함.

남자애도 지가 과거에 했던 잘못을 알았으면 미안하다고 하고 말 것이지,
한 번 보고 얼굴이 이뻐서 맘에 들어한 주제에 아주 그냥 세기말 사랑을 찍음.
사죄 하는 것 까진 좋은데 뭐 얼마나 좋아한다고 목숨을 건다.

게다가 여자는 또 사귀었다가 잔인하게 차 준다는
90년대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대사를 읊으며 사귀어서
남자애에게 모진 고생을 시키지만 결말은 예상된 대로 둘이 좋아하게 됨.

지가 왕따 시켰던 애를 그렇게 좋아할 수 있는 남주나,
자기에게 평생 갈 트라우마를 안겨준
남자를 좋아하게 된 여주나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았던

3권짜리 완결 만화

너는 펫

너는 펫 14 - 완결
오가와 야요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월

자극적인 제목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수작인 만화책.
내용은 생각보다 남자와 여자의 심리에 대해 많이 다룬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지만, 완벽해 지려고 노력하면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또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줄 사람을
끊임없이 찾는 전형적인 초식녀인 스미레와,
꿈도 있고 능력도 있지만 신체적 한계 때문에
꿈의 방향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그래서 자기가 잘 길에 대해 고민하는 모모가 서로에게 안식처가 되어 주는 내용.

처음엔 '애완동물' 이라는 자극적인 소재 때문에 보긴 했지만..
끝날 땐 둘이 서로에게 안식처가 되어주는 걸 보며
만족스럽게 책장을 덮게 되는 만화

그래도 난 결국 둘의 관계가 그렇게 지속될 수 있었던 건
모모의 헌신 덕이 크다고 본다.
남자와 펫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면서 스미레를 계속 받쳐줬으니까. ..

14권 완결

너는 비탈길 중간에

너는 비탈길 중간에 3
모치다 아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8월

제목이 조금 맘에 들었던 만화책인데...
내용은 그저 그랬던..... 만화

부모님의 이혼으로 마음의 상처가 있지만 아닌 척 엄청 밝게 살아가는
햇살 같은 여주인공이 잘생겼단 이유 하나 만으로
길가다 본 남자애에게 빠져 온몸으로 사랑한다고 부딪히는 내용.

뭐 그래서 결국 둘이 잘 사귀게 되는데,
알고보니 남자애도 나름의 상처가 있었고
그래서 마냥 밝은 여자애를 아무것도 모른다고 치부하지만
결국 서로의 상처를 극복하고 이쁘게 사귄다는 내용.

이렇게 써 놓으니까 뭐 엄청 청소년 성장 만화책 같은데 암것도 없는 만화

너 아니면 안돼

너 아니면 안돼 9 - 완결
타지마 미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5월

9권 완결

여주가 할아버지랑 둘이 살았는데,
할아버지가 죽을 때 유언을 남기길
'너에게 오빠가 있다!'
그래서 그 말 믿고 혈혈단신으로 오빠를 찾아 나섬

근데 오빠가 산다는 집에 갔더니 오빠가 둘이야?
재혼을 하는 바람에 둘 중 누가 진짜 오빤지 몰라?
근데 둘 다 아닌 척 하면서 여동생을 이성으로 느끼게 되는 막장 근친을 시전!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생각보다 누가 친 오빠인지 빨리 밝혀지긴 했는데
그 뒤에 둘이 좋아해서 정말 막장을 달릴지,
아니면 그나마 피라도 다른 다른 오빠랑 잘 될지는 별로 안궁금한 만화

내일은 어느쪽

내일은 어느쪽?
시이나 카루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2월

안에 4개의 단편들로 묶여 있는 만화

[너에게 닿기를] 작가라고 해서 조금 기대하고 봤지만..
아마도 너에게 닿기를' 그리기 전에 그린 만화책 인가 본데..

단편 안에 단편 4개라 그렇게 임팩트도 없고,
리뷰를 쓰려고하니...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도저히 안나고,
그냥 그런 오래된 만화

그냥 너에게 닿기를을 한번 더 보는게 좋을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