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병을 우연히 얻어 신선의 세계로 들어가는 한립의 성장기. 중국 선협물입니다. 중국에서 선협물을 유행시킨 소설, 매우 긴 장편(약 2400화) 속에서 한결 같은 소설.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이 단점을 가려줍니다. 큰 틀의 스토리는 일률적이나 세부 전개는 매번 달라져서 감탄을 자아내고요, 경지 올리자 -> 경매장, 기연, 던전 -> 다양한 템 습득 -> 경지 올리자의 무한 반복. 어떤 이에겐 변주로 재미를 느끼는 반면, 누구에게는 동일 패턴이 지겨움으로 승화합니다. 미비한 번역, 어떤 이에게는 해냈다가 아닌 마치 RPG 시나리오처럼 끝냈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