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중 아이들과 읽어 볼 ..
재미있는 식물 이야기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17
최주영 지음, 윈일러스트 그림, 신현철 감수 / 가나출판사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은 대개 동물을 좋아한다. 우리집 아이도 예외는 아니지만, 집 안에 가꾸는 몇 개의 화분이 아이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봉숭아 화분이다.

5월 초에 씨앗을 심었는데, 이제 봉숭아 물을 들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자라고 꽃도 여러 송이 피었다. 지난 주에 새끼 손톱에만 봉숭아 물을 들여 줬다. 씨앗에서부터 꽃이 피는 놀라운 변화를 본 아이는 식물에 대해서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

그런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산 책이 바로 <식물 이야기>이다. 표지부터 시끌시끌 재미있어 보였고, 사람들의 추천글도 구매를 부추겼다.

책을 받은 날 아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만화 부분만 봤다..내심 걱정이 되었다. 혹시 만화만 보고 덮어 버리는 게 아닌가..하지만, 다행히도 아이는 만화를 보고 재미있어 하더니, 재미있는 만화 부분과 관련된 장을 한 장 한 장 읽어냈다. 그러고 알게 된 지식을, 엄마는 알아? 하면서 아는 체를 했다..^^

요즘 아이들은 만화를 너무 좋아한다. 그게 학습만화일지라도 엄마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 책은 만화를 미끼로만 사용했다. 아이가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만, 아주 적절히 사용한 것이다.

글도 읽어보니 쉽고 재미있게 쓰여 있어, 술술 읽혔다. 참고로 우리 아이는 초등 2학년 남자 아이다. 아이 혼자 방학 동안에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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