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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ks Vocabulary 2300 Bricks Vocabulary 4
사회평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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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편집상태만 보고 맘에 들어 구입했는데.. 예시문이 말도 안되는 내용인 것을보고 어이없음.Eating sweets helps make our brain active.같은 형태의 예시문이 반복 됨.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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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까 좋다 - 김중석 그림 에세이
김중석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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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든 어른이든 느낀 것을 그림을 그려보자고 하면 잘 그리지 못해서 그릴 수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잘 그린다는 것은 강박 혹은 선입견이다. 구도를 잡아야 되고, 계획적이어야 하고, 선에 강약이 있어야 하고, 색깔을 조화롭게 써야 하고, 붓의 터치는 상황에 맞게 해야 하고 등등. 이 모든 억압을 깨부수고 그리고 아무거나 상상하고 함께 이야기하며 낄낄거리기를 바라는 책이다. 뇌가 정지한 느낌이거나 우울감으로 가슴이 답답할 때 꺼내보며 물감칠을 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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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건 비룡소의 그림동화 275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오카모토 요시로 그림, 권남희 옮김 / 비룡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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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시인 다니카와 슌타로가 삶의 소중함에 대해 노래한 시 살다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쉬운 말로 담담하게 에 대해 이야기 한 글, 조용하면서도 자세하게 클로즈업한 작고 작은 일상을 그린 그림이 조화롭고 따뜻하다. 장면을 소중하게 클로즈업 한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책꽂이에 꽂아두고 마음이 힘든 날에 꺼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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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것들의 세계사 - 자본주의에 숨겨진 위험한 역사, 자본세 600년
라즈 파텔 외 지음, 백우진 외 옮김 / 북돋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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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환경 파괴, 경제적 양극화, 각종 차별과 이로 인한 극단적인 불평등. 이 문제들의 근원적인 뿌리에 자본주의가 닿아있다. 저자는 현세를 1400년대 이후의 역사를 자본세로 규정하여 자본주의가 가지는 심각성을 자각하고, 자본주의를 경제 시스템만이 아닌 인간과 나머지 지구 생명망의 관계를 엮는 방식으로 이해했다. 이 책은 어느 한 나라나 특정 계층이나 경제라는 부분의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로 시야를 확대해서 세계사적인 배경을 설명한다. ‘저렴함의 의미와 자본주의가 저렴하게 취급한 일곱가지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 결론이 추상적이고 김빠지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인식의 측면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다만, 세계사를 좋아하고 배경지식이 좀 있으면 이해가 쉽다. 모르는 용어나 지명은 구글링으로라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번역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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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의 작가 조남주가 이번엔 청소년소설을 썼다. 4명의 여자 중학생들이 각자의 상처 또는 민낯을 드러내고 그럼에도성장하고 관계를 맺어감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이다.

영진시는 서울과 맞닿은 공장지대였다.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 등으로 공장이 이전하자 영진시의 신영진구에 새로운 디지털단지가 조성되어 경기 우파라고 불린다. 이곳과 맞닿은 서울시 다난동은 대한민국에서 대입성적이 손에 꼽히고 교육열이 높고 학원도 많은 곳이다. 모든 것이 최신식을 달리는 신영진이지만 교육인프라는 다난동에 밀리는 상황. ‘과학중점고를 표방하며 개교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영진고는 입시성적마저 좋지 않다. 이런 곳에서 다윤,해인,소란,은지는 중2 겨울방학에 여행간 제주도에서 모두 신영진고를 가자고 굳게 맹세를 한다. ‘절박하고 뒤틀리고 아슬아슬한 약속과연 그 맹세는 지켜질 수 있을까?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이 겪는 교육의 문제 입시’. 그 안에서 아이들은 따돌림을 경험하면서 관계를 맺는데 두려움과 고통을 겪는다. 무리에 속함에 대한 갈망과 자신이 속할 혹은 자신을 끼워줄 무리가 없을 것 대해 겪는 불안감. 내 존재가 받아들여지기 위해서 감내하는 행동들. 그것을 각자의 방법으로 돌파하며 살아내는 아이들.

간섭받기 싫고 혼자이고 싶으면서도 끊임없이 연결되고 소통하고 이해받고 싶은 심리는 비단 청소년만의 것은 아니다. ‘이 덩치를 키우고 맛을 채우는 과정. 저자의 소갯말처럼 성장은 때때로 버겁고 외로운 일이다. 귤이 완성되기 위해 어느 시인의 말마따나 태풍과 천둥과 벼락을 얼마나 견뎌냈을까.

4명의 아이들은 많이 싸웠다. 힘들고 피곤하고 어려운 일들 앞에서 모두 예민했다. 쉽게 실망하고 화내고 포기했다. 자신의 바닥을 보여주었고 상대의 바닥도 보았다. 그래서 오히려 신뢰가 생긴 관계도 있었고 어긋나는 관계도 있었다. 어쨌든 축제를 준비하는 동안 소란과 다윤과 은지와 해인은 맨날 붙어 다니는 네 명이 되었다함께 사는 일은 기쁨의 순간으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싸움과 눈물로 그야말로 지지고 볶으며 지내는 것. 나이를 먹으며 오히려 어려워 진 것이 관계인 듯 하다. 나이를 믿고 자란 선입견이 관계를 재단한다. 더 이상 상처입고 부대끼는 것이 싫어서 좁은 관계 속에 안주하려는 것은 나만혹은 우리만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에 뿌리를 둔 것은 아닌지. 나 편하자고 눈감고 귀막지 말아야겠다. 함께 떠들고 부대끼기를 오늘 다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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