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저자: 이운주
그림 : 장인영
출판사: 이노드림랩
출간일 : 2026. 7. 30
이 책은 그림동화책이다.
그림이 작게 액자 형태로 나온게 아닌, 전체 페이지가 그림이다.
글씨가 동화책처럼 작거나 일률적이지 않고
때론 크게 나와 읽기에도 재미있다.
또한 그림이 있기에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는 것 같다.
아이는 주인공 펭귄의 뽀글뽀글한 머리 그림을
아이가 특히 재밌어 했다.
글씨를 읽을 줄 아는 아이라면 글자 수가 많지는 않아
혼자서 읽기에도 충분하다.
물론 그렇기에 부모가 읽어주기에도 무리가 없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다른 펭귄들과 다르게
뽀글뽀글한 머리를 가진 주인공
펭뽀의 이야기다.
친구 펭귄들과 다른 모습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 펭뽀가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들을 그린다.
의기소침도 하고, 미용실도 가는 등
"뽀글뽀글한 펭귄이어도 괜찮아
튄다는 건 특별한 거야"
라는 외침을 할 수 있는 펭뽀가 된다.
그리고 결국 펭뽀는
"나라고 못할 게 뭐야"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에게 그림동화책을 사줄 땐
고민이 한 가지 있는 것 같다.
보통 그림동화책은 페이지가 짧기에,
아이가 한 번 읽고서
다음엔 거들떠도 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그 고민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그런 고민은 필요 없는 것 같았다.
아이가 펭뽀를 자주 언급하기도 하고
책을 읽어주라고 자주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고민은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와 호기심으로 그 시간을 온전히 보내는 것도 좋지만
뭔가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이 나쁘지 않다.
아이에게 다름이 이상한 것이 아니고
특별한 것이며, 멋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아이가 평소에 어떤 것을
본인이 다른 친구들과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그 다름이 이상한 게 아니라는 것을 같이 이야기하게 되었다.
그림책의 장점은
이야기를 읽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읽다 보면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고,
평소에는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
아이와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