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도서명: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저자: 임승수
출판사: 북하우스
출간일: 2025.11.28.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나만의 책을 출간하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내 이름으로 책을 출간한다는 것은
놀랍고, 신기하고, 멋있고, 위대해 보인다.
그러다보면, 어떤 때는
그 생각에 더해
내가 글을 잘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까지 한다.
그리고
수입도 생기고, 인세도 받고, 강의료도 받는
상상의 나래를 편다.
그 다음은?
그럼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으로 글을 써볼까??
라는 끝도없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이 책에서는 이런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준다.
나의 꿈을 짓밟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현실의 냉혹함도 일부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작가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이 책은 작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1장. 작가가 된다는것
2장. 책이 되는 글쓰기
3장. 책이 세상에 나오려면
첫번째 장에서는
글을 쓰는 작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라는 직업이 단순히 명예나 낭만만 있는 것은 아니며
작가에게 책을 출간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책의 소재는 어떠한 것들이 되어야 하는지
그런 소재들을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를 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출판이 가능한 수준의 좋을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글은 남이 읽는 것이며,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한 편의 글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퇴고의 과정을 거치는지
본인의 이야기를 한다.
세번째 장에서는
원고를 작성한 후에 출판사를 만나게 되는 실제적인 이야기를 한다.
어떻게 해야 출판사의 눈에 들 수 있는지,
그리고 만약 그게 안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출판사의 계약서와 책을 판매하는 이야기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한다.
결국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는 것이
단순히 낭만이 있고, 멋있는 것만은 아니다는 것을 알았다.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며,
설령 그 과정을 거친다 하더라도
노력에 비한 결과는 어떠한지,
그러함에도 내가 글을 쓰고, 책을 쓰고 싶은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