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저자: 톰 행크스
역자: 홍지로
출판사: 리드비
출간일: 2025.03.27.
톰행크스
내가 알던 그 영화배우 톰행크스?
그 배우가 책을 썼다고?
근데 영화 제작에 대해 이야기라고?
영화배우가 영화 제작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하니 얼마나 재미있을까?
이게 내가 책을 선택한 이유였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실상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몰랐다.
간혹 제작발표회를 보며 배우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렇게 해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구나 라고 짐작은 했지만
그 마저도 자세히는 들어본 적 없다.
어쩌면 그래서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배경이야기
소재
개발지옥
사전제작
캐스팅
촬영
후반작업
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영화가 제작되기 전 시점부터 우리가 관람할 수 있는 영화가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를 제작하기 위한 아이디어들과 그것들이 채택되기까지의 과정
영화 캐릭터를 위한 캐스팅
그리고 촬영 날짜별 과정들
그리고 완성 후의 작업들의
이야기들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각 챕터의 제목대로 실제로 영화 작업을 하듯이 각 장이 구성되어 있다.
촬영 챕터에서는 실제로 촬영 현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느낌도 들었다.
배치된 트레일러의 종류와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
식사시간 메뉴와 스탭과 배우들의 행동과 장면을 묘사하는 내용은
실제 현장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온 듯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결국 영화는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감독 혼자서도 아니고, 배우만도 아니다.
수 많은 역할들이 맞물려서 돌아가야 영화가 구성이 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할 때 걸작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어렵게 해서 만들어진 영화 한편을 본다고 생각하니 마냥 재미있게만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실제로 책을 읽고 영화를 보게 되니 그냥 영화만 봐지지는 않았다.
“이 영화는 어떻게 해서 제작하게 되었을까?”
“캐스팅은 어떤 기준으로 진행되었을까?”
“촬영기간은 얼마나 길었을까?”
“이 장면 촬영을 위해 스탭들은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등 책에서 읽었던 장면이 기억나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영화를 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
영화가 어느 한 순간 뚝딱 하고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