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풀어지면 하는 일이 가볍다.”

마음의 근심과 걱정이 없어지면 하는 일이 힘들지 않고 쉽다 라는 말이다.

 

평소에 생각이 많다.

이 일이 안좋게 되면 어떻게 하지? 그럼 ~가 안될텐데. 그럼 내가 비난받겠지? 그럼 난....”

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을 자주 하는 편이다.

그러니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한숨만 쉬게 된다. 집에가도, 회사에 가도 즐겁지가 않다. 걱정거리가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안, 걱정, 심리와 관련된 책을 가끔 찾아 읽는 편이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혹시 불안과 함께 살고 있나요?

내 안의 불안 알아차리기

알아차린 불안 잠재우는 10가지 방법

불안과 평생 거리두기

 

이 책은 에세이와 같은 느낌이었다. 본인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건 아니지만 상담을 했던 사례들을 주제를 중심으로 펼친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사례들을 통해 사람들이 불안과 걱정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저자가 개발한 까봐카드를 활용한 불안 알아차리기에 대해 설명한다. 본인이 느끼는 감정속에 어떤 까봐가 숨어있는지 확인하는 거다. 욕먹을까봐, 잘못평가받을까봐, 야단맞을까봐, 버림받을까봐 등 어떤 불안이 숨어있는지 확인해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불안을 없애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불안을 일으키는 생각은 가짜이며 그 가짜 생각을 일으키는 것은 내면아이이다. 이 내면아이가 이성적인 사고를 방해하는 것이다. 과거의 유아기적 모습이 나의 삶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네 번째 챕터는 마음을 다잡기 위한 내용이다. 불안을 버리기 위해서는 실수해도 괜찮다고,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나에게 일러주며 내가 인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하는 일이 꼭 잘 될 수만은 없다는 것도 마음속에 익혀야 일에 대한, 삶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될 것이다.

 

사례들 중 사연에는 나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불안과 걱정을 가지고 있는건 아닐까 싶었다.

어쩌면 내가 이런 많은 고민들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음에도 거기서 못 빠져나오고 거짓갈등속에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러면서 망상과 상상을 더해 상황은 위기를 넘어 심각으로 가게된다. 그래서 그 망상을 멈추고 어느쪽이든 선택을 해서 고민과 갈등 속에서 빠져나와 그에 대한 후속 활동들을 하는게 필요할 것이다.

 

결국 불안과 걱정을 없애는 방법은 현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서부터가 나의 망상이고 상상인지 구별하는 것 부터가 시작일 것이다. 그리고 그 부분을 차단하는 것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고, 그렇게 된다는 정함이 없으니 미리서 걱정하며 불안하게 나를 괴롭히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