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멍청이 까까똥꼬 시몽 17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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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기 토끼들의 이야기 똥멍청이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 17번째 이야기 똥멍청이 에요.

저는 사실 시몽 시리즈는 똥멍청이가 처음이에요.

그런데 주변 아기 엄마들은 이 시리즈를 많이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기대를 많이 했어요.

유명한 책은 읽어보면 대부분 만족감을 느낄 수 있거든요.

물론... 아닌 경우도 있죠~


그런데...

사실은 이 책 제목 때문에 읽어주기가 좀 꺼려졌어요.

금방 모방하는 아이들의 습성상 똥멍청이처럼 쉽고 자극적인 단어는 정말  100% 따라할거라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고민고민을 많이 하다가 읽어주기로 결심했어요.
똥멍청이는 남자 토끼 시몽이 좋아하는 여자 토끼 루에게 서운함과 속상함을 느끼고 주변에 뾰루퉁함을 전파(?)하는 말이에요.
루가 자신이 아닌 다른 친구와만 친하게 지내는 모습에 서운해져 하루종일 시무룩...
아빠에게도, 엄마에게도 똥멍청이를 외치는 시몽이~
결국 혼이 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가는 시몽.
계단을 오르면서도 아주 작은 목소리로 똥멍청이를 속삭이네요.
 시몽이는 큰 결심을 하고 루에게 더 이상 남자친구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어요.
루는 깜짝 놀라 시몽이를 달래주고~
아이들이 쉽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제목도 재치있기는 하지만... 
저는 솔직히 그냥 그랬어요.
제 취향은 아닌 듯 했어요.

여행을 가서 책을 읽어줬는데 역시나 아이는 하루종일 똥멍청이만 외치고 다니고.. ㅠㅠ
집에와서 다시 읽어줄때는 똥멍청이를 다른 말로 대체해서 읽는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어요.

모방이 강하고 잘 고쳐지지 않는 아이에게 읽어준다면 엄마가 먼저 읽고 미리 언어순화를 해놓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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