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

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
플로랑스 마르스.폴린 레베크 지음, 권지현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4월

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지, 아이와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할지를 많이 고민하고 있을거에요.

저 역시 항상 고민하고 있는 문제기도 해요.

세월에 따라 엄마 스스로가 바라는 엄마상과 아이가 바라는 엄마상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저는 아이를 낳기전까지만 해도 친구같은 엄마를 꿈꿨어요.

대부분의 요즘 엄마들이 그렇듯이요.

지금은... 좀 엄한 엄마를 꿈꾸고 있습니다. ㅋㅋ

 

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는 제목 그대로의 책이에요.

파리와 뉴욕의 서로 다른 육아방법인거죠.

파리는 예의를 중요시 한다면 뉴욕은 자율성을 중요시하고,

파리의 엄마는 단호하게 '안돼'라고 말한다면 뉴욕의 엄마는 다정하게 설명을 통해 아이를 설득시키죠.

아이가 규칙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건 파리의 육아법이 좋겠다~ 아이와 친밀감을 쌓는건 뉴욕이 좋겠다~ 등등의 생각을 하며 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를 읽었어요.

어떤 육아 방법이든 물론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파리와 뉴욕, 제 자신을 비교하며 책을 읽는게 너무 재밌고 흥미로웠어요.

그 중에 계속 생각이 나는 글귀는...

'파리에서는 부모의 집에 아이가 살고

뉴욕에서는 아이의 집에 부모가 살아요.'

위에 있는 사진은 책의 뒷면인데 이 내용이 책 본문에도 있어요.

저는 이 글을 보며 하루종일 생각에 잠겼던 것 같아요.

저희집은 아이의 집에 제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거든요.

그렇다고 뉴욕엄마처럼 다정하고 섬세하지도 못 하지만요.

좋은 방법이라고 무조건 수용할 수는 없겠지만 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 그리고 제 실생활을 잘 조합해서 더 나은 육아방법을 찾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