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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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상대를 공감하는 과정에서 자기의 깊은 감정도 함께 자극되는 일이다. 상대에게 공감하다가 예기치 않게 지난 시절의 내 상처를마주하는 기회를 만나는 과정이다.
이렇듯 상대에게 공감하는 도중에내 존재의 한 조각이 자극받으면 상대에게 공감하는 일보다 내 상처에먼저 집중하고 주목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따스하게 물어줘야 한다.
 언제나 나를 놓쳐선 안 된다. 언제나 내가 먼저다. 그게 공감의 중요한 성공 비결이다. 공감하는 일은 응급실 당직 의사처럼 상대에게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아니다.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다. 의무가되면 결국 내가 먼저 나가떨어진다.
 너를 공감하는 일보다 더 이려운것이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공감하는 일이다. 대개는 여기서 걸려 넘어져 공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사람 구하는 일에서 결정적으로 실패한다. 상대에게 더 집중하려고 자기 감정은 누르고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감정 노동에 시달리다가 결국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것이다.
 공감은 내 등골을 배가며 누군가를 부축하는 일이 아니다. 그 방식으론 상대를 끝까지 부축해 낼 수없다. 둘 다 늪에 빠진다. 공감은 너를 공감하기 위해 나를 소홀히 하거나 억압하지 않아야 이루어지는 일이다. 누군가를 공감한다는 건 자신까지 무겁고 복잡해지다가 마침내둘 다 홀가분하고 자유로워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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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드 100배 즐기기 -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레이첼 폴락 지음, 이선화 옮김 / 물병자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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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공을 들인 듯한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닐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 나오는 여성 교황이라는개념은 다시금 영지주의를 떠올리게 한다. 영지주의자들이 정통파 교회와 달랐던 점 가운데 하나가 여성들을 성직자로 임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13세기 후반에 보헤미아의 구글리마Guglielma of Bohemia라는 여인이 구글리마파Guglielmites로 알려진 교파를 창시했다. 이여인은 서기 1300년에 그리스도가재림하여 여성들이 교황이 되어 통치하는신세계를 창조할 것이라고 가르쳤다.
이 교파에서는 그 대비로 최초의 여성교황을 선출하기까지 했다. 마침내 서기1300년이 되었을 때, 로마 교회는자신의 권위를 명확히 세웠다.
이 새 ‘교황‘ 을 화형에 처한 것이다. 이여인의 이름은 마리아 비스콘티MariaVisconti였다. 이로부터 150년 뒤,
그 후손들의 위탁을 받아 제작된타로키‘ 카드들에 ‘여교황Papess의 이미지가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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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드 100배 즐기기 -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레이첼 폴락 지음, 이선화 옮김 / 물병자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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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엘리어트T. S.Eliot의 유명한 서사시 〈황무지 The Waste Land)(1922)는 웨스턴의 저서에등장했던 개념들을 끌어왔다. 엘리어트는 자신의 시에 타로 리더를 등장시키기까지했는데, 사악한 카드 팩을 지닌, 유럽에서 가장 현명한 여자‘ 로 표현된 화려하고 집시 같은 여인 소소스트리스Sosostris가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대의 타로 덱 중에도 이미지들을 얻기 위해 성배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 것들이 몇 종 있다. 하인들Haindl 타로‘는 바보‘ 를 파르지팔 경Sir Parsifal으로 그리고 있는데, 이 인물은 백조를 죽인 뒤로 자신의 흠없는 순진무구함을 잃게된다. 그는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스물한 장의 카드에 나타난 상징적인 여정을 통과해야만 한다. 화가 헤르만 하인들Hermann Haindl에게 파르지팔의 죄는 유럽이 저지른 환경파괴및 원주민 말살 행위를 상징한다. 캐틀린 매튜스Caitlin Matthews가 디자인하고 미란다 그레이 Miranda Gray가 그림을 그린 ‘아서왕 타로Arthurian Tarot 는 성배 신화와 그 켈트적 뿌리를한층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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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드 100배 즐기기 -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레이첼 폴락 지음, 이선화 옮김 / 물병자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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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200년에 모로코의 페즈Fez시에서 열렸다는 마법사들의 회의에 관한 전설이 있다. 세계가현대를 향해 이동함에 따라 이현자들은 고대의 가르침이 살아남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지식은 억압을 받을것이고, 그리하여 세계의 수많은언어와 문화 속으로 사라질 것이었다. 각 집단이나 학파들은 진리의 한 부분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지식의 온전한 체계를 결여한 결과 자신들이 알고 있는것을 보존하기보다는 왜곡하게될 것이었다. 마법사들은 언어와 개별 문화를 초월하기 위해 일련의 단어 없는 그림들, 즉 타로를창안했다(비록 그 이미지들이 당시 유럽의 사회구조를 반영하고 있기는하지만 말이다). 아틀란티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놀이로서의 인기가그 진정한 본질을 인식할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이 그림들을보존해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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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드 100배 즐기기 -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레이첼 폴락 지음, 이선화 옮김 / 물병자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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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로를 이집트와 연결해주는 주요 전설에는두 가지가 있는데, 둘 다 완전히 지어낸 이야기이다. 첫째 전설은 초기 타로 오컬티스트인 앙투안쿠르 드 제벨랭Antoine Court de Gebelin에게서나온 것이다. 그는 타로 카드를 고대 이집트의 마법사들이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모든 지식의 책Book of All Knowledge‘ 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일반인들이 알아내지 못하도록 비밀스럽게 전달하려는 목적에서 말이다.

 둘째 전설은 제자들에게 신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을 전수하는 데 사용된 일련의 이미지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알다시피 메이저 아르카나에는 스물두 장의 카드가 들어 있다. 이 전설에의하면, 이집트의 한 사원에 열한 장의 실물 크기그림들이 두 줄로 늘어서 있는 비밀의 방이 있었다고 한다. 수련과 명상과 금식을 통해 적절한 준비를 마친 제자가 그 방에 들어간다. 이 제자가양옆으로 늘어선 그림들을 지나쳐 가는 동안, 이그림들은 제자의 상상력 속에 그 모습을 직접 각인하게 된다. 마침내 끝에 이른 제자는 그 사이에자신이 변형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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