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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멘토 김대중 - DJ와 함께한 청춘 이야기
김한정 지음 / 학고재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 김한정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의 전후 사정을 이야기 한다. 저자는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데 로비의 핵심 주역으로 거론되었던 사람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노벨상이 로비로 결정되었다는 것은 김 대통령의 수상이유를 제대로 모르는 데서 나왔다고 말한다. 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은 그의 평생에 걸친 민주화와 인권을 위한 노력에 대한 보상이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과 동티모르 독립운동에 대한 지원도 도움이 되었으나 김대통령의 아시아에 민주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은 이미 1994년부터 적극적으로 실천해왔던 일이었다. 게다가 당시 막 시작된 남북화해 노력에 대한 지지 성격도 있었으나 그것은 노벨상 수상의 는 결정적 사유는 아니었다.
저자는 평생에 걸친 민주화 운동과 인권 지도자로서 김대중 대통령이 도덕적 권위를 이용하여 아시아의 민주주의 확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하여 김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유명무실한 상태가 되어있던 아태민주지도자 회의를 부활시켜 아시아의 민주화와 인권운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그 과정에서 하무스 오르타 현 동티모르 대통령, 노르웨이 인권단체인 월드뷰라이츠 사무총장인 루네 헤르스비크와 가까운 친구가 된다. 이 두 친구가 순수하게 김대통령의 지지자가 되어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음을 이 책에서 소상하게 밝힌다.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김대중 대통령의 지원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음도 밝힌다. 김대통령의 부속실장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가장 최측근 비서였던 김한정은 노무현 후보가 민주당 경선의 예비 후보일 때부터 적극적으로 그를 지지하였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대선 엄정중립을 선언한 상태였지만 진보적인 영남후보 노무현이 당선되어
지역대결 구도를 끝내고 남북화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구하여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그를 지원하였다. 노무현이 광주경선에서 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히자 직접 전화를 걸어 격려하였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십대부터 거인 김대중을 곁에서 보좌하며 배우고 실천해 온 특별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김대중만큼 세계적으로 우뚝선 인물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기록을 통해 우리는 김대중의 숨결을 다시 느낀다. 젊은이들에게 독서를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