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자마자 해보았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도저히 중간에 그만 둘 수가 없어요. 점점 형태가 보이는 것도 신기하구요. 처음엔 멋모르고 싸인펜으로 했는데 첫 그림을 완성해본 결과 매직이 나을 것 같더라구요. 굵은 유성펜이 좋을 것 같아요. 싸인펜은 살짝 지저분해보여요.
마돈나다 보니 색깔을 진한 핑크로 했는데 나름 마음에 들어요. 검정이 더 이쁠것 같기는 하지만요...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봐야지 그럴듯해보입니다.
요령은 알았으니 다음장부터는 좀 더 색을 섞어서 해봐야겠어요. 선은 완전히 섬세하게 딱 맞추지 않아도 큰 실수만 없으면 형태가 나옵니다.
손 부들부들 떨면서 선에서 벗어날까 조심하지 않아도 얇은 부분과 두꺼운 부분, 이 두 부분이 급격하게 바뀌는 꺾이는 부분과 점점 넓어지거나 얇아지는 부분만 신경쓰면서 대충대충 설렁설렁 슥슥슥 하면 됩니다. 시간도 오래 안걸리고 신선해요.
하다보면 무아지경에 정말 아무생각 없이 완성에만 몰두 할 수 있어요. 단점이라면 빙글빙글거려서 가끔 어지러워요. 눈이 좀 피로합니다. 재밌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