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은 외롭지 않아 - 때론 쓸모없어 보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 아우름 8
마스다 에이지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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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외롭지 않아

때론 쓸모없어 보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

 

 


 
샘터 출판사의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여덟 번째 책 입니다.

 

일본에서 변호사와 스포츠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스다 에이지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수차례의 절망 속에서 다시 일어섰던 과정중의

노력과 그 의미, 휴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도산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 실연 등 이런저런 이유로

고 3 겨울부터 대학1년 동안 병을 앓았고,

결혼 후 얻은 첫 아이는 심각한 중증 장애아로 태어나

3년 10개월 동안 투병끝에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위안삼아 키우던 반려견마저 난치병에 걸려 매우 충격이었다고 해요.

이후 아내와 이혼을 하고 뉴욕으로 떠나 로스쿨 석사과정을 밟으며

인생의 근본을 다시보기 위한 여행을 통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무엇때문에 노력하는 걸까요?

성공하지 못하거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노력에는 의미가 없는 것일까요?

 

저자는 비록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노력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굳이 의미를 찾는다면 '인생의 진가'에 눈뜨고

자신의 인생을 보다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이 책에서는 노력을 '동적'인것과 '정적'인것으로 나누고 있는데요,

동적인 노력이란 도전을 통해 정면으로 맞서는 것을 말하고

정적인 노력이란 참고 견디는 것을 말합니다.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재기의 기회가 생기며

역경과 시련이 닥쳤을 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이후 극복과 재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이렇게 노력들을 하다가 정적인 노력마저도 할 수 없을때

모든걸 내려놓고 휴식하라고 말합니다.

참고 견디는 일 조차 그만두고 휴식을 하다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

무엇과 맞서야 할지 깨닫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결국 내 모든것을 던져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감사하고 모든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생겨

역전과 극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노력이라는 것은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므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승부하라 말합니다.

 

빛나는 미래를 창조하는 것은 남이 아닌 본인의 노력이라고 말이지요.

 

 

"당장은 나아갈 수 없어도, 웅크리고 넘어진 그곳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날이 찾아온다는 것을 믿으세요.

그리고 노력의 위대한 힘을 믿고 미래를 향해 날갯짓하세요.

인생은 어쩌면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더 많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숭고한 노력을 이어간다면 기적이라는 선물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미래만을 응시하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당신 자신만이 당신과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날이 당신에게 기필코 찾아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노력의 한계에 이른 사람,

역경이나 시련 속에서 괴로운 사람,

좌절을 딛고 재기하고 싶은 사람,

살아갈 희망을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라고 하네요.

 

지금 이순간 힘들고 지친 분들에게

저자의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간절하게 노력해 본 적이 있었는지 떠올려 봤습니다.

그랬던 적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를만큼 가물가물한것이

세상을 너무 미지근하게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름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가열차게 노력했던 기억하나가 떠오르지 않는걸보면

그닥 그렇지도 않았나보다 싶은게

세상 참 편하게 살고 있으니 감사해야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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