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모든 일상을 유전자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미련한 짓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실의 해답이 벌써 우리 유전자 안에 들어있다는 상상만큼은 엄청나 보인다. 수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자라는 컴퓨터는 이제 다음 세대 , 혹은 더 나은 존재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렇게 만든 건 우리가 우리에게 주는 감각과 생각이다. 현실이 힘들고 어렵고 참기 어려울 때. 개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가 그럴 때. 우리 새포 하나 하나에 각인되어 있는 정보는 포화된 과잉반응을 일으키고 일상의 한계점을 넘어선 과잉반응은 몇만년 동안 사용하지 않던 유전자의 작동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인간은 진화한다. 인간에 의해서 인간이 아닌 존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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