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소개_릴레이 #그림책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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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작가 #한솔수북
나는 무엇보다 집에대한 애착과 로망이 있었다. 어릴적 다섯자매가 살기엔 너무 불편하고 방도 부족한 집이었지만 넓은 마당엔 철마다 피어나는 꽃들과 언제든 타고 올라갈 수있었던 커다란 나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면 당연히 커다란 마당이 있을뿐만 아니라 많은 방에 안락한 편의시설들이 다 있는 그런 집에서 살줄 알았었지…… 하…..
< ‘그 집에서 책을 읽으며 창밖을 보고 싶었어. 그 집에서 음악을 들으며 꽃도 가꾸고 싶었지. 그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친구를 불러 함께 나눠 먹고 싶었어.
그런 멋진 집이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았어.-‘ -본문>
박혜선 작가님에 대해선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살 소년병입니다.] 만 읽어봐서 잘 몰랐는데 , 이런 문장 하나하나가 참 좋았다. 뭔가 깨끗하고 군더더기 없는데 마음에 착 달라붙는 그런 느낌의 글? 글도 너무 잘 쓰는 이수연 작가님이 글작가와 왜. 함께 작업을 했는지 알 것같았다. #꿀조합
커다란 집의 주인공은 곰이다. 작가의 꿈을 접고 어쩌다 가구를 팔았던 그 곰 (#어쩌다보니가구를팝니다) . 티파니가 아닌 #달에서아침을 에서의 그 곰? (소장을 못해 기억이 약간 가물가물)
#내어깨위의두친구 의 그 곰… 모두 이 곰 일거야…..^^
작가님의 모든 책은 연결되어있다. 작가님은 남성이라는 사람으로 그리지 않았음에도 양복을 입고 서류가방을 들었다는 것만으로 굳이 남자라고 생각하고 글을 읽는 우리들의 선입견을 깨며, 세상이 너무 비합리적이고 힘들게 하여도 오늘을 이겨내며 조금씩조금씩 성장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너무도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 섬세하고 따뜻한 눈길은 결국 사람들의 아픈 삶들이 아름답게 보여지게한다.
모든걸 덜어내고 오래전 와있던 편지를 발견했을때 아 다행이다 ~ 하며 마지막 페이지를 더 넘겼을때! 우와~!! 너네들! 진짜 내 친구들 보는것처럼 반갑다!
아 진짜 왜 눈물이 찔끔할만큼 반가운거야? 누가 봤을까봐 부끄럽네…
<“야, 집들이 언제 하냐고 편지까지 보냈는데 이제 부르냐?” -본문 >> 살구야~ 표범아 토끼곁에서 잘 지내는구나~^^
아 좋아라~ 정말정말 #커다란집 이란게 무엇인지 너무도 다가온 멋진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