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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과의 대화 제1권 - 육체와 영혼의 본능
김영국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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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나이에 나오는 ˝신성한 이분법˝을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에게 적합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은 반드시, 반드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전 아주 재미나게 읽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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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심벌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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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심스럽게 독후감을 쓴다(물론 1권과 2권을 포함한 것이다).

진실을 잘못 전달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다.  

이 책은 미국 건국 이념과 프리메이슨과의 관계를 오늘날 미국 역사와 문화 속에 있는 상징들과 고대와 중세, 현대로 이어 오면서 관련된 문명 등의 사실 내지 미스테리를 추리 소설의 형식을 빌어 전개한 소설이다. 

댄 브라운의 소설의 주제는 Conclave, 모나리자의 신비의 미소, 최후의 만찬, 성배, 성혈, 프리메이슨, 시온 수도회, 장미 십자회, 솔로몬의 열쇠, 피라미드, 뮤, 마야, 아틀란티스 등 수수께끼와 미스테리 속에 있는 비밀 같은 비밀인 '기독교'의 신성이다. 물론 고대, 중세, 현대에 걸쳐 관련된 종교, 문명, 과학과 예술 등의 분야에서 그 소재를 찾아 내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 하겠다.   

저자가 하고자 하는 핵심은 간단하고 단순하다. 그러나 그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와 소설의 시나리오와의 논리상 연결은 상당 부분 설명되지 않는다. 신의 찬양과 성전 건축으로의 너무 급작스러운 반전은 조금 당황스럽다. 물론 논리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전 건축, 신을 찬양하라는 것과 'RA' 심벌과 피라미드와 갓돌의 은유가 어떻게 해서 신의 찬양과 내적 성전 건축으로 연결되는지를. (저자의 구성상 의도인지, 그 한계성을 드러낸 것인지, 아니면 독자의 상상력에 맡긴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잃어버린 기호와 상징과 은유를 내포하고 있는 건축물들과 추상적 용어들을 제대로 음미하여 바른 길을 찾기를 희망한다. 물론 이 소설이 그 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의미심장한 화두를 던져 주고 있다는 점에서 저자의 날카로운 지적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깨달음은 여전히 독자의 몫이라 생각해 본다. 다만 상징적 심벌과 역사와 문화, 과학, 철학, 종교, 문명 등에서 날카롭게 찾아낸 소재를 통하여 몇 가지 힌트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하겠다. 그리고 그 본질을 이해한다면 어떤 특정 종교가 옳다 옳지 않다 이분법적 논리로 말할 성질이 아님을 바로 통찰할 것이라 생각한다. 

미시적으로 볼 때, 미국의 건국이념은 프리메이슨과 관련이 있는가? 그리고 관련이 있다면 그 정신은 무엇인가? 지금 미국은 제대로 가고 있는가? 미국은 여전히 모든 인류의 선망의 대상인가?

이것은 또한 거시적 관점으로 볼 때, 우리는 누구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에 대한 질문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확대한 점 없지 않지만. 여러 심벌을 음미해 볼 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기에.

이 책에 포함된 각양각색의 기호(심벌)들은 바로 각 문화의 전통적 산물로써, 상징적이며 은유적이다. 즉 자연의 질서와 우주의 법칙과 인간의 본질을 알고자 했던 신에 대한 인간의 상징물들이다. 이 기호들은 아주 흥미롭고 재미나며 아주 함축적이며 많은 내용을 시사하고 있다. 물론 이 책에서 모든 기호(심벌)를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이 심벌을 하나하나 해독해 나가노라면 역사와 문명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다. 방대한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대표적인 것이 '십자가'가 아니라 '십자'이다. 이것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이해만 해도 'RA' 심벌이 비유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머리로 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님을 지혜롭게 이해하기를 바란다. 머리로 아는 지식은 깨달음의 시작일 뿐이다. 즉 이것은 몸소 체험하고 증거하는 것이지 지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 또한 피라미드와 갓돌과 마찬가지로 많은 상징과 은유와 비유로 숨겨져 있다. 어느 것 하나 비밀 내지 신비한 것이 아닌 것이 없을 정도이다.

만약 '미국의 프리메이슨 음모' 이런 식의 논설 내지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책이었다면 베스트 셀러(?)가 과연 되었겠는가?   

잘 아시다시피 프리메이슨의 핵심영적 기반의 사고와 생활, 즉 성령에 의한 영적 삶에 있다 하겠다. 일부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본질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비밀이 어딘가에 묻혀 있다." 

이 비밀의 열쇠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역사와 문화 속에 녹아 있는 것을 호기심 형태로 꺼집어 낸 것이다. 이전의 소설에서도 그랬듯이 한 주제로서 잃어버린 심벌('RA')를 통해 우리들에게 그 상징에 명제 내지 화두를 던져 주고 있다. 저자는 그 상징을 정확히 깨닫고 이와 같은 소설을 쓴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화두를 우리는 소중하게 인식하고 보다 깊이 그리고 진지하게 묵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대표적 화두는 다음과 같다. 

"비밀은 질서 속에 숨겨져 있다."  

"비밀은 어떻게 죽느냐이다." 

"이것이 양심을 지키는 독침이 될 것이다." 

"이제 곧 당신은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는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인간의 영혼은 육신의 껍질에 대한 지배력을 갈망한다."

"비밀은 내면 속에 숨겨져 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늘) 너희가 신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위의 말들 가운데 특히 성경에 있는 것은 영적인 말씀이므로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그 본질을 놓치고 길을 잃게 된다. 따라서 성령이 충만한 상태에서 영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간단히 지식이나 논리로써 이해할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아무나 해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교회(성당, 예배당 등) 그리고 고요한 장소 등에서 엄숙하고 거룩하게 정성을 다하여 묵상과 영적 기도를 하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경의 말씀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반드시 그렇지 않음을 또한 유념하기 바란다.)

사실상 예술과 문학 작품에서 이러한 주제에 대해 리얼하게 묘사한 걸작이 많다. 불행히도 우리는 대부분 그 심오한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바쁘게 살아간다. 

오늘날의 과학은 과거의 첨단 기술의 재발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현대의 물리학은 우리의 기억을 되살려줄 뿐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많은 물리학자와 과학자 등이 그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우리는 물질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해 특히 그 사실을 얻는다. '물'이 어떻게 생겼는가? 라는 물음에 제대로 된 가설 하나 없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과학의 위대한 발명은 경전의 말씀들을 더 구체적으로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해 본다.

대부분의 경전이 그러하듯이 우주의 법칙과 자연의 질서 등을 다양한 신들에 비유한 것이 대부분이다. 미국 건국 신화 또한 프리메이슨의 의식으로 상징되는 은유로 여러 건축물이나 실제 문화와 생활에 녹아 있으며 또한 신을 묘사하고 있다. 그 기반에는 역시 성경이 자리 잡고 있다. 

'RA' 기호 내지 피라미드와 갓돌이 어떻게 해서 신(하나님)과 연결이 되는지 좀더 세밀하게 다루었더라면 참 좋았을텐테......  

그리고 프리메이슨의 예식과 '빛과 '물'에 대하여 좀더 리얼하고 엄숙하게 묘사하는 부분이 빠진 점은 못내 아쉽다. '빛'과 '물'이 상징하는 것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성령과 사랑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며, 이것은 거룩함의 극치이기 때문이며 영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귀한 것이기 때문이다. 세례식과 성만찬식이 그러하듯이. 

신을 찬양하라. 

하늘로 올라간 사람  

미국의 1달러 지폐에 "ANNUIT COEPTIS", "NOVUS ORDO SECLORUM(New Order Secular)"이 새겨져 있고, 국새의 문양과 워싱턴 DC의 지형학적 구조와 건축물 등에도 은유적 상징성이 있다. 이것은 오늘날 경제와 연계하여 찬찬히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요한 2:21) 

 

기독교를 믿든지 그렇지 않든 간에, 그리고 유일하신 신(하나님)을 믿든 그렇지 않든 간에 우리는 아주 급할 때 '하나님 또는 하느님'이라 중얼거린다. 우리는 '미국'이라는 사회를 지켜본다. 미국, 인류 아니 대한민국의 장래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우리는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본문처럼

"불행하게도 내가 보기에는 종교계는 '진짜' 성전이 재건되기를 더 간절히 기다리는 것 같아요. 그게 '메시아 예언'의 일부 아닙니까." 

"인류가 마침내 마음의 성전을 건축하는 순간이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라" 라는 성경의 말씀과 같이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 있어 진리를 깨달을 때 인류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지식이나 논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길은 교회(성당 등)를 가든 홀로 수행을 하든 아니면 다른 길을 가든지 간에 내가 나를 스스로 거룩하게 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오로지 내 몸이 성전임을 알고 성경의 가르침[회개하여(나쁜 길에서 돌아서 바른 길로 가라) 부모를 공경하고 내 몸과 같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에 따라 실천하여 믿음을 굳건히 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이 책에서 주로 언급한 성경을 실례로 든 것이니 오해하지 마시기를). 그 사실은 자신의 양심과 영혼만이 알기 때문입니다.

고대인들은 우리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하는 존재로서 신을 찬양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고대의 상징은 잊혀지고 말았다. 즉 양들(우리 사람들)이 그 길을 잃은 것입니다.   (물론 입으로만 찬양이 아니라 진심으로 우러나는 찬양과 사랑의 실천이 반드시 뒤따르는 삶이 있어야겠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자 힘으로 그 길을 찾아 갈 수 없기 때문에 양들을 인도할 선한 목자 내지 스승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이 읽어볼 가치가 있다 없다를 떠나 우리는 성찰의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언젠가 선택을 해야 할 날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하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이 점만은 특별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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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6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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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런 발상으로 신을 표현한 점 자체가 아주 훌륭하다. 누구나 다 한번쯤 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했으리라. 우주의 큰 눈, 또는 모든 것에 있는 생명 에너지, 달리 표현하면 인간, 즉 독자(솔직히 말해서 내면 깊숙한 영혼이 아닌가요?)가 바로 신이라는 표현은 문학적 작가로서 참신한 발상이요, 진리에 가깝게 다가가게 한다. 단순히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실망하리라 생각한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묵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것 자체가 바로 신의 존재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우리 내면에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우린 때론 신과 하나가 되는 방법을 모를 뿐이다. 종교가 있든지 그렇지 않든지간에 아무튼 꼭 한번쯤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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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 개정판
프리초프 카프라 지음, 김용정 외 옮김 / 범양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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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과학이라는 도구로 우주의 근원을 알기 위해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이러한 진리 탐구의 일환으로 인류는 '물질이란 무엇인가?' 에 끊임없이 질문을 해 왔고 그 결과로 극미세계의 쿼크 모델을 정립하기에 이르렀다.   

물질의 구성 원리를 연구 또는 생각하면 할수록 신의 자연 법칙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저자 또한 양자적 실재가 거시 현상과 전혀 무관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인류가 궁금하게 여기는 의식과 물질은 결국 서로 상호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물리학의 소립자 연구를 하면서 동양 사상, 즉 힌두교, 불교, 중국 사상, 도교, 선 사상에 심취하여 의식과 물질의 본질을 탐구하여 접목하려고 한 점은 높이 살 만하다 하겠다. 

최근 자연계에 존재하는 4가지 힘, 중력(거시세계), 전자기력(빛, 전자제품, 화학 등), 강력과 약력(극미시세계)을 체계적으로 부연 설명하는 부분이 빠져 있어 아쉽다.  

최근 인류는 암흑 물질, 암흑 에너지를 해석하기 위하여 신의 입자라 불리는 힉스 보존(Higgs Bozon) 이라는 새로운 공안에 답을 할 차례가 되었다. 

이런 맥락으로 볼 때 동양의 직관력은 과히 엄청난 정신 활동이 아닌가 싶다. 

과학에 관심이 있든 없든 간에 의식과 물질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려는 사람은 한번쯤 상상의 날래를 펴고 읽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자연법칙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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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강해
김흥호 지음 / 사색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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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읽으려고 마음 먹었을 때, 

"한자도 많이 나오니까 각오를 좀 해야겠지."  

그러나 30분도 채 되지 않아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풀이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양명학, 서양철학과 성경 구절 등을 비유하면서 풀이한 때문이리라. 

불경과 성경을 한 줄도 읽지 못했을 때는 이런 말씀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누구나가 다 한번쯤 경험하는 것으로써,

불경으로 예를 들면, "색즉시공 공즉시색"

성경으로 예를 들면,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길을 가면서도 생각하기도 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이것이 생각없는 생각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화장실에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 보기도 했다. 전철 안에서도 사무실에서는 쉬는 시간에 생각을 해 보았다. 도저히 알 수 없었다.  

그런 것처럼 3장 비유품에서, 성문, 연각, 보살, 불타하는 말이 나오고, 

기도 단계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기원, 묵상, 관상, 합일이라는 말이 나온다.  

평소에 위의 말씀처럼, 기도가 무엇인가? 하고 늘 생각하고 고민한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기도하는 한 단어에 대하여 몇 달이나 생각없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이 4 단어를 보고 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 나의 생각과 거의 일치하구나!!! 하고 속으로 탄식이 흘러 나왔다.

이를 기독교의 말씀으로 매핑한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이것은 바로 영혼(곧 성령)의 양식을 구하라는 이야기인데 이를 매핑한 것이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설사 지행이 일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무슨 소리하는지를 알아 차릴 수 있었기 때문이리라. 

 

佛心者是 大慈悲也 ,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요한일서 4:16 

무슨 다른 말이 필요하겠는가? 

 

2장에서, 또한

應無所住而生其心 
 

이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이 말씀이 

피부에 와 닿았다. 

 

한편으로 저자도 이 경지에 들어간 것인가? 

아니면 철학적으로 풀이를 잘하고 있는 것인가? 반문하면서,

현실에서 다시 꿈 속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참고로, 

한국사람들은 특히 화엄경을 좋아하고 

중국사람들은 특히 원각경을 좋아하고 

일본사람들은 특히 법화경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이에 따라 그 국민성이 왜 차이가 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느 것이 좋다가 아니라, 나름대로 특징이 있기 때문이리라. 

진리는 어느 것 하나만 제대로 알아도 된다고 본다. 다 통하기 때문이리라.

그냥 취미 삼아 다 읽어 보았다. 

시간나는 사람은 다 읽어 보기를 권한다. 

다만 먼저 읽어 본 사람으로서 불교든, 유교든, 서양철학이든, 도교든, 기독교든 하나는 정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치 잘못하면 옆 길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리라.  

초심자가 읽기에는 기초 지식이 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칫 잘못하면 왜곡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이리라. 일부 풀이가 좀 이상한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진리를 묵상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아무튼 법화경을 서양철학, 성경, 양명학 등의 표현으로 절묘하게 매핑하여 이해하도록 한 점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러한 종류의 책들이 다 그러하듯이 

단순히 읽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묵상하고 생활 속에 접목해 보고 말씀의 기쁨과 지혜를 몸소 느껴 볼 때 참 보람과 즐거움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책을 읽고 기쁨이 솟아 나지 않는다면, 선정의 깊이를 더할 필요가 있다고 감히 지적해 본다.  

(책을 잘 적어서 혹은 풀이를 잘 해서가 아니라, 그 책 속에 있는 진주를 보지 못한 때문이리라.)

  

개인적으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뭇사람의 생각없는 생각을 좋아한다. 

 

그리고 요즘처럼 힘든 때,  

경제 타령만 하지 말구 먼저

온 국민들이 영혼의 양식을 구하는  

범 국민적 정신운동이 일어나기를 내심 기대해 본다. 

 

정말 온 지구촌의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서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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