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 개정판
프리초프 카프라 지음, 김용정 외 옮김 / 범양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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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과학이라는 도구로 우주의 근원을 알기 위해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이러한 진리 탐구의 일환으로 인류는 '물질이란 무엇인가?' 에 끊임없이 질문을 해 왔고 그 결과로 극미세계의 쿼크 모델을 정립하기에 이르렀다.   

물질의 구성 원리를 연구 또는 생각하면 할수록 신의 자연 법칙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저자 또한 양자적 실재가 거시 현상과 전혀 무관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인류가 궁금하게 여기는 의식과 물질은 결국 서로 상호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물리학의 소립자 연구를 하면서 동양 사상, 즉 힌두교, 불교, 중국 사상, 도교, 선 사상에 심취하여 의식과 물질의 본질을 탐구하여 접목하려고 한 점은 높이 살 만하다 하겠다. 

최근 자연계에 존재하는 4가지 힘, 중력(거시세계), 전자기력(빛, 전자제품, 화학 등), 강력과 약력(극미시세계)을 체계적으로 부연 설명하는 부분이 빠져 있어 아쉽다.  

최근 인류는 암흑 물질, 암흑 에너지를 해석하기 위하여 신의 입자라 불리는 힉스 보존(Higgs Bozon) 이라는 새로운 공안에 답을 할 차례가 되었다. 

이런 맥락으로 볼 때 동양의 직관력은 과히 엄청난 정신 활동이 아닌가 싶다. 

과학에 관심이 있든 없든 간에 의식과 물질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려는 사람은 한번쯤 상상의 날래를 펴고 읽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자연법칙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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