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그레이트 비트코인 - 인문학, 경제학, 과학을 아우르는 절대 지성의 세계관
오태민 지음 / (주)거인의정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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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대해서 이보다 자세하고 다채로운 관점에서 해석해주는 책은 없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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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 - 미·중 패권전쟁과 변화하는 세계질서의 규칙
오태민 지음 / (주)거인의정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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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정학과 경제, 역사를 이렇게 하나로 엮어서 풀어낼수 있는 사람은 오태민 작가가 유일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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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선영 옮김 / 새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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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읽지 않았던 고전문학을 이제서야 읽었다. 과연!! 내가 조금만 더 일찍 가난한 사람들을 읽었다면 아마도 세상을 살아오면서 느낀 가난과 부유함에 대한 관점을 달라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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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선영 옮김 / 새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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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가난한 사람들>을 읽고..





저는 십대 이십대에는 책을 거의 읽지 않았습니다. 독서가 가져다 주는 이익과 즐거움을 전혀 몰랐기 때문입니다. 부끄럽지만 삼십대가 되어서야 어렴풋이 책을 읽어야만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람이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독서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책을 읽는 힘은 더디게 자랐습니다. 작년부터는 독서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매일 2페이지를 읽기로 했고 습관은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현재는 한달에 약 10여권 정도의 독서를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주로 읽은 책은 자기계발서입니다. 경제경영 서적과 마케팅, 소설도 가끔 읽었습니다. 최근에는 소설을 통해서 타인의 삶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고전문학은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에게 읽혀진다는 점에서 그만큼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과 닿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도 역시 그렇습니다.




작가소개


도스토옙스키는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로 알고 있습니다만 평소에는 그의 작품을 읽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그의 첫 작품인 <가난한 사람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도시 빈민층의 고난한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줄거리


대략적인 줄거리는 마카르라는 이름의 오십대 남자와 바르바라라는 이름의 십대 후반의 가난한 여자아이와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둘은 먼 친척 관계이며 두사람 모두 찢어지게 가난하여 하루하루를 고단하게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마카르는 바르바라의 불쌍한 처지를 도와주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물건들을 모두 팔지만 그런 행위들로 인해 스스로도 고초를 겪게되는 인물입니다. 관청의 하급 관리로 아주 작은 임금으로 겨우 생활을 유지하는 수준입니다. 교육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착실히 돈을 모은다거나 상황의 전후 사정을 올바르게 판단하여 질서있게 행동하지 못하고 다소 감정적이며 정신력이 약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바르바라는 어릴적 아버지를 여의고 먼 친척의 집에 얹혀 살았지만 이내 어머니도 병들어 사망합니다. 같은 집에 하숙들어 살던 첫사랑도 가난 때문에 허망하게 병들어 사망하는 등 고아가 되어 고초를 많이 겪습니다. 워낙 연약한 체력과 어린 나이 등으로 인해 가난에 허덕일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여러 사건들을 겪은 뒤 바르바라는 시골 지주에게 팔려가다시피 결혼을 하게 됩니다. 둘은 조금의 저항도 못해보고 이별하게 되면서 소설이 끝납니다. 제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세가지 장면입니다.




장면 1. 바르바라의 첫사랑이 죽는 장면


첫째는 바르바라의 첫사랑 이었던 청년이 죽는 장면 입니다. 그 청년의 아버지도 역시 몹시 늙고 배우지 못한 사람으로 그려집니다. 청년이 죽는 과정과 장례를 치르는 장면에서 그 아버지는 슬픔과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혼란 속에서 다소 우스꽝 스러운 장면들을 연출하게 됩니다...



관을 싣고 묘지로 가는 마차를 종종걸음으로 쫓아가며 정신없이 눈물을 쏟느라 주머니에 넣었던 아들의 책들이 길위에 떨어지고 물웅덩이에 빠지는 등의 장면들을 보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슬퍼할만큼의 여유조차도 허락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면 2. 100루블이 좌우하는 것


둘째는 마카르가 일하는 직장의 최고 책임자인 각하에게 꾸지람을 듣다가 그의 너무나 초라한 행색을 가엽게 여긴 각하로부터 100루블을 받는 장면입니다. 이 시점을 전후로 마카르의 심리변화의 묘사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전에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몹시 위축되어 고개도 들지 못하던 그는 각하에게 100루블의 도움을 받은 뒤에는 환희에 차서 세상을 그래도 살만한 곳이라고 여기며 활력을 되찾는 장면입니다.



정확히 19세기 러시아의 100루블이 어느정도의 가치를 갖는지는 모르겠지만 맥락상 그리 큰 돈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가난이란 그런 작은 돈에도 영혼이 떨렸다고 말했을 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180도로 뒤바뀌게 할 정도의 냉혹하고 처참한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장면 3. 바르바라의 결혼


세번째는 바르바라가 일면식도 없어 낯설고 두려워하던 시골 지주의 청혼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는 장면입니다. 그녀는 겨우 500루블을 지참금으로 받는데 그 돈을 받는 순간 경계심이 풀리며 앞으로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



결국 마카르도 처음에는 동의를 하지만 점차 시골 지주의 괴팍한 성격이 드러나며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의 처지와 선택을 후회하며 소설이 다급하게 끝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후회조차 온전하게 누릴 수 없는것인가? 하는 여운이 남았습니다.





마무리


이 소설을 통해서 극도로 가난한 사람들은 앞으로 더 나은 삶을 도모할 정도의 능력조차 허용되지 않아 무기력과 절망감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현실에 대해서 조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크게 불안해지며 많은 사회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에 걸려서 사망한 사람의 숫자보다 자살을 선택한 20대의 숫자가 더 많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런 사회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이나 학자들의 분석도 도움이 되겠지만 이 소설, 도스토옙스키의 <가난한 사람들>이 더 도움이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소설을 시작으로 고전 문학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습니다. 저처럼 학창시절 풍성한 독서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도스토예스키의 <가난한 사람들> 일독을 권해드리며 독후감을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고전소설 #도스토옙스키 #가난한사람들 #고전문학 #새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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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 돈, 성공 닥치고 지식부터 쌓자
이리앨 지음 / Storehouse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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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의 서평을 써볼까 합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보의 격차로 인해 누군가가 이득을 보는 구조에서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은 사회와 커뮤니티의 존속이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또한,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누구나 차등 없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면 '모두가 모두를 위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즉, 이 책은 주로 영어로 생산되는 고급 지식을 선별하여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저도 독서를 좋아하다보니 여러가지 책을 읽게 되는데요. 독서는 다양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좋은 책을 읽을 때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경험 때문에 어떤 양질의 책을 소개해줄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 소개

이 책은 유튜브 채널 <이상한 리뷰의 앨리스>의 운영자가 쓴 책입니다. 이 채널의 영상을 예전에 몇 번 본적이 있습니다. 저자가 유난히 전투적인 느낌으로 속도감 있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채널이라는 느낌과 전달해주는 내용의 출처가 가볍지 않다는 느낌 두가지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책을 다 읽어보니 역시 책읽고 글쓰기를 실천하는 분이었습니다. 콘텐츠의 기본은 그것을 블로그에 담든 책으로 쓰든 영상으로 만들든 글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용 및 느낀 점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지식 큐래이션을 해주는 책입니다. 주로 책을 소개합니다. 즉, 책 자체가 다른 책들을 소개하는 책이라는 뜻입니다.

큰 맥락으로 나누면 전반부에서는 좋은 인생을 살기위한 마음가짐과 생각을 다룹니다. 중반부에서는 실제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에게 성공의 비결을 배웁니다. 후반부에서는 오히려 평범하고 소소한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과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들을 다룹니다.


 


 


이 책의 장점은 최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책을 쉽게 추천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책의 저자가 책을 읽고 간략하게 요약을 해주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전달해주기 때문에 손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저자가 추천하는 책들이 워낙 많아서 요약된 내용이 너무 함축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추천 대상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방대한 내용의 메시지가 제대로 표현이 잘 안되었다는 느낌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추천는 정보를 조금 줄이고 깊이를 더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책들 중에서 제가 이미 읽은 책들이 서너 권 있었기 때문에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책들을 몇가지 소개하자면 <보이지 않는 고릴라>, <팩트풀니스>, <나를 다치게 할수 없어>, <잽잽잽 라이트훅>, <40일 도파민 금식>, <슈퍼노멀>, <규칙 없음>, <원칙>, <브레인 룰스>, <하이퍼포커스>,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딥 워크> 등입니다. 이 외에도 <부의 추월차선>,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 <상식밖의 경제학>, <거짓말 하는 착한 사람들>, <통쾌한 설득의 심리학> 등의 돈버는 책들도 소개가 됩니다.




저는 이런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최근 독서에 재미를 붙여서 기왕이면 양질의 독서를 하고 싶다.

- 특별한 관심분야가 딱히 없지만 검증된 책을 읽고 싶다.

- 미리 어느정도 요약된 내용을 읽어보고싶다.

이런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평소 책을 거의 읽지 않는 분.

- 이 책만 읽으면 좋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시는 분.

- 재미있는 내용의 책을 주로 읽으시는 분.

나에게 적용할 점

저는 이 책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를 읽고 상당히 도움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읽어보고 싶은 책 리스트를 확보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제가 인정하는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책은 독서 리스트에 추가해오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10권 이상 읽을 책이 늘어났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 늘어난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은 일입니다. 일단 이렇게 리스트를 만들어 놓으면 다음으로 읽을 책을 고르는 재미가 늘어납니다. <나는 시내버스 기사입니다>와 같은 책은 왠만해선 잘 추천받기 어려운 책인데, 이런 책을 발견하게 되는 기쁨이 쏠쏠합니다.

총평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은 저자가 의도한 대로 적절한 지식 큐레이션 역할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재미를 느끼는 분들께 이 책은 마치 식도락가에게 미지의 탐험지가 열리는 듯한 역할을 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주변에서 "요즘 읽을만한 책 뭐 있어?"라고 질문을 해온다면, 이 책을 권해주면서 "이 책 읽어보고 흥미가 생기는 책 읽어보면 좋을 듯!" 이라고 대답해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의 성격과 저자의 스타일에서 읽는 맛을 느끼기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저의 서평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직접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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