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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댄 애리얼리 최고의 선택
댄 애리얼리 지음, 맷 트로워 그림,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오늘은 <만화로 보는 댄 애리얼리 최고의 선택>을 읽은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이 책을 읽은 계기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 이런 말이 있죠?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람은 평균적으로 하루 동안 크고 작은 70여 개의 선택을 한다고 합니다. 의식적으로 하는 선택은 15개라고 하는데요.
모든 선택의 합이 바로 오늘의 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선택들을 무의식적으로 처리할 게 아니라 명확하고 검증된 방법으로 처리하면 얼마나 삶이 더 나아질까요?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좋은 선택을 하는 방법에 이끌려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자 소개
<만화로 보는 댄 애리얼리 최고의 선택>은 제목에도 나와있지만 댄 애리얼리가 썼습니다. 이분은 현직 듀크 대학의 경제학 교수로 경영, 신경과학, 의대, MIT 미디어랩 등 다양한 곳에 적을 두고 계신 분이라고 합니다. 행동경제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만드는 데 주력해오신 분이라고 합니다.

출처: 구글 검색
책 줄거리 및 느낀 점
이 책의 큰 골격은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할 때, 사회적 규범의 규칙에 입각한 판단을 하느냐 아니면 시장성 규범 즉, 금전적인 가치로 환산된 이득으로 판단을 하느냐로 크게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시장성 규범?
사회성 규범?
예를 들면 친구로부터 받은 선물을 현금 가치로 환산해서 우정의 크기를 잰다면 인간성에 큰 문제가 생기겠죠? 반대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가게 주인에게 저녁식사에 초대해 줘서 고마웠다는 마음의 표현으로는 밥값을 대신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들은 이렇게 명확한 상황에서는 판단에 큰 어려움을 느끼진 않아요. 하지만 직장에서 받는 월급과 보너스, 복지혜택 등이 우리의 업무 성과와 직장 생활의 행복감의 상관관계라는 상황에서는 조금 판단하기가 어려워지는 기분이 드실 거예요.
월급은 적지만 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각종 복지혜택, 예를 들면 직장 어린이집 전면 무료화, 책 구입 비용 100% 지원 등을 실시하는 회사와 월급을 많이 주지만 복지혜택은 거의 없고 딱딱하고 경직된 직장이라고 한다면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까요?
이런 고민에 대해서 우리들은 항상 선택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가 시장적 규범이 지배하는 세상과 사회적 규범이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두 가지 가치관을 모두 지니고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바로 시장성 규범이라는 가치관으로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과 사회성 규범이라는 가치관으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을 각각 구분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가치에 대해서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료한 상황과 풍부한 실험 결과를 통해 설명해 주는 책이었어요.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유치원생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기라는 행위에 대해서 보상을 제공하기 시작하자 그림 그리기라는 활동 자체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고 결과에만 집착하게 되는 과정도 등장합니다. 전문적인 용어로는 '내재적 가치의 외재화'라는 행동 심리인데 그런 용어의 등장은 없습니다.
이 외에도 풍부한 사례들을 활용하여 애덤이라는 40대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 어리석은 판단으로 엉망이 되었던 생활을 청산하고 점차 현명하고 좋은 판단을 해 나가는 스토리가 나옵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 사회와 지구촌이 직면한 수많은 문제들이 정작 벌금이나 상금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단 도덕성이나 인간성에 호소하도록 잘 설계하면 굉장히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저자의 메시지도 나옵니다.
정말 유익했던 책이에요.
나에게 적용할 점
<만화로 보는 댄 애리얼리 최고의 선택>을 읽으며, 크게 두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한 가지는 내가 직면한 선택의 상황을 경제성 원리로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사회성의 원리로 해결할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딸아이에게 섣불리 외재적 보상을 주기보단 내적 동기를 북돋아줄 방법들을 더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면 '다 너의 건강을 위한 거야 밥을 다 먹어야만 아이스크림을 줄 거야'라는 말보단 '밥을 다 먹기 힘들구나? 그럼 다음부턴 네가 먹고 싶은 만큼만 직접 담아볼래? 그럼 다 먹을 수 있겠지?'라는 말을 해주기 위해 고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두 번째는 경제학과 교수님이자 행동경제학 권위자께서 만화로 이 내용을 전달하기로 선택하신 판단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정작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텐데요. 권위를 내려놓고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 방식인 만화로 그림과 함께 내용을 전달하니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저도 항상 쉬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 책이 저에겐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총평
현재의 나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소용없습니다. 그것은 모두 내가 해온 선택의 결과이니까요. 그러나 앞으로의 인생을 조금 더 행복한 모습으로 바꾸고 싶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