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오늘은 자기 계발서의 바이블로 불리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은 후 느낀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자 소개

데일 카네기는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서 굳이 제가 상세하게 설명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분이죠. 그래도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자면, 1888년 미주리 주에서 태어나 네브래스카에서 교사와 세일즈맨 생활을 했습니다.

1912년에는 뉴욕 YMCA에서 화술 연설법 강연을 하면서 점차 유명해졌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데일 카네기 연구소'를 창립하고 전 세계에 지부가 있으며, 전체 약 50만 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며 인간관계의 원칙을 설파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지금껏 다양한 출판사에서 여러 차례 재출간이 이뤄진 전무후무한 자기 계발서입니다. 아마도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어도 누구나 데일 카네기라는 이름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이죠. 저도 어렸을 때 한번 읽어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너무 어렸을 때이고, 지금과는 경험치도 다르고 상황도 달랐기에 제대로 기억나는 부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 저는 육아휴직을 내고 쉬면서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인생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각 시기마다 목표로 했던 것들은 나름대로 곧잘 달성해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인간관계는?이라고 자문했을 때, 자신 있게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어왔다고 자평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하면서 목표 지향적인 생활을 시작했고, 그때 즈음부터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인간관계는 중요하지 않다는 사고방식이 자리를 잡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최근 6개월간 성공과 부에 대한 주제의 책을 여러 권 읽고,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인정받는 사람들을 면밀히 관찰해보니 다들 인간관계가 매우 원만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물론 노력과 독서를 실천하는 삶은 기본이었죠.

내가 지금 가장 부족한 부분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이 들 때면 다른 문제들도 많이 있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어요. 타인의 입장과 감정을 헤아리고 상대방과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마침 이 책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렇게 이 책을 읽게 되었고 결론적으로 이 선택은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내용과 느낀 점

이 책은 Part1에서 Part5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람을 움직이는 기본 법칙 3가지로 시작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을 담고 있는 부분입니다. 뒤쪽에서 다뤄볼게요. 이어서 Part2부터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받는 법,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 사람을 변화시키는 비결, 가정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비결로 이어집니다.

각 Part는 여러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 장마다 강조하는 핵심 내용을 이야기하고 그에 따른 최소 3가지에서 5가지 이상 풍부한 사례가 등장합니다. 명료한 원칙을 말하고 그에 따른 수많은 실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읽히고 뇌리에 남아 굉장히 효과가 좋은 서술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으로부터 비난받기 싫다면 남을 비난하지 말라"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장은 링컨이 생전에 가장 인용하기 좋아하는 문구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링컨은 젊었을 때, 경쟁자를 비난하고 조롱해서 골탕 먹이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존심이 상한 상대방으로부터 생사를 건 결투를 신청받아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링컨은 자신의 잘못을 크게 깨닫고 두 번 다시 누군가를 모욕하거나 조롱하지 않게 되었고 무슨 일로도 남을 비난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존경하는 벤저민 프랭클린도 젊어서는 논쟁하기를 좋아해서 대인관계가 나쁘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뛰어난 사교술을 익힌 이후로는 절대로 누구의 험담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장점만 찾아서 이야기했다고 해요. 그는 결국 뛰어난 외교술과 사교 능력을 인정받아 프랑스 대사로 임명되었죠.

저 또한 남과 논쟁하기를 좋아하고 불필요하게 나보다 뒤처지는 친구들에게 잔소리며 나쁜 습관에 대해서 비난을 해왔는데요. 이제부터라도 누워서 챔 뱉기와도 같은 남 비난하기를 멈추고 일부러 장점만을 말하도록 굳게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가장 강한 충동은 '중요한 인물이 되려는 욕망'이다"



미국의 저명한 철학자 존 듀이의 말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러한 갈망을 가지고 있는데, 갈망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불타는듯한 집착이 일어날 정도의 강한 욕구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이러한 욕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칫 자신의 욕망에 사로잡혀 나만 중요하고 남은 중요하지 않다는 사고방식에 지배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타인의 이런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면 그 사람은 부와 명예를 모두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범죄자들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을 비난하기보단, 중요한 인물이 되려는 욕구를 채워주는 방향으로 인도하면 갱생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물건을 파는 세일즈를 하거나 중요한 계약을 따낼 때에도 이 법칙은 한결같이 통합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관통하는 이 내용은 책의 전반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드러납니다. 수많은 갈등 사례와 그것을 성공적으로 풀어낸 사례들이 등장하는데요. 하나의 예를 들어 그 핵심을 들여다보면 이렇습니다.

불평을 쏟아내는 한 고객에게 이성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설명해서는 절대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고객의 불만을 모두 성심성의껏 들어주고 제품의 단점을 친절하게 알려줘서 매우 감사하다는 태도로 고객을 추켜세워주고 칭찬해 줍니다. 그러면, 그 고객은 자신이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이 한결 누그러지며, 오히려 자신의 관대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제품은 이미 자신이 사용했으니 앞으로도 사용해 주겠다는 식으로 태도를 달리한다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저 스스로도 위에서 설명한 고객처럼 행동한 일들을 저의 기억 속에서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제가 왜 그런 감정을 느끼고 태도를 고쳐먹었었는지 이제서야 명료하게 이해가 되더군요. 앞으로 저도 상대방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껴지게끔 대우해 주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관심 있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바로, 상대방의 마음에 열렬한 욕구를 일으키는 핵심 원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들은 모두 자신이 관심 있는 것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내 마음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으로 유인하여 스스로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책에서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아래의 내용과 같이 아들의 흡연을 멈추게 하고 싶으면 부모가 바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저 아들의 욕망인 농구부에 들어가는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해주고 친구와의 경쟁에서도 뒤처질 것이라고 경쟁심을 자극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죠.


정리

위에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3가지를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처세술과 상대방을 설득하는 기술 등 다양한 내용들이 나오는데요. 정말 다양한 주옥같은 인간의 심리에 대한 통찰들이 등장합니다. 다양한 예시들을 읽으면서 과연 이래서 자기 계발서의 바이블이라고 하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예시들을 읽다 보면, 결국 다시 핵심 내용이 관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갈등 상황 속에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절대 상대방을 비난하지 말고, 둘째, 상대방의 감정과 능력을 인정해 주며, 셋째, 상대방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만 하면 대부분의 문제는 원만하게 해결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저를 되돌아보니 상대방을 비난하고 인정해 주지 않으며, 나의 욕구를 강요했던 적이 많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인간관계가 원활하지 않다는 기분이 들면 즉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펼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인간관계를 더욱더 원활하게 하고 싶은 분이라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던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리면서 서평을 마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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