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 - 평범한 미대생을 잘나가는 영어 통역사로 만든 기적의 공부법
윤승원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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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이라는 책을 읽고 정리도 할 겸,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영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영어 통역사라는 직업을 갖게 된 영어 변태 윤승원이라는 분께서 쓴 책입니다.


​영어 변태라는 표현과 윤승원이라는 이름에서 처음에는 남자인 줄 알았는데, 책을 읽다 보니 문체와 표현 등에서 여자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은 앞쪽은 영어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왜 우리들이 영어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동안 영어 공부에 대한 잘못된 프레임과 방법들에 대해서 깨우쳐 주는 정신교육적인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읽으면서 참 많이 공감했습니다. Part1의 첫 꼭지인 '영어를 좋아할 수 있나요?'를 읽자마자 저는 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이거다! 나도 이렇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겠다.'


라는 느낌이 번쩍 들었습니다. 제가 어렴풋이 느끼던 불편한 곳을 꼭 집어서 "여기가 불편했죠?"라고 말을 걸어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의 예상은 확신으로 변해감을 느꼈습니다.


Part2의 1장에서 3장은 구글 검색으로 영어를 익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말 저에게 절실하게 와닿는 주옥같은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Part3는 본격적으로 구글과 트위터, 스팸메일로 어떻게 하면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영어를 익힐 수 있는지 방법들이 등장합니다.



Part1에서 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의 저자인 윤승원 님이 자신이 전공했던 미술을 잘 할 수 없었는지 깨닫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것은 바로, 정말 미술을 잘하고 싶은 욕심이 들끓지 않았던 것뿐이었다는 것입니다. 너무 공감되는 말이었어요. 정말 마음속으로부터 그것을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끌어 오르면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것은 다음의 두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 내 삶의 어떤 점이 싫은가?"

"그 싫은 것은 겨우 버틴 후 보상심리로 나는 무엇을 하는가?"


그래서 저는 블로그에 글쓰기를 시작했던 것 같아요. 저는 바쁘게 살던 삶이 지나치고 나면 사라져 버리는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기록을 시작했는데요. 결과적으로 글쓰기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것이 되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깨닫게 된것이죠. 아주 정확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영어 학습과는 관계없이 이 문단은 너무나 제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입니다. 저는 지금 퇴사를 준비 중인데요. 회사를 벗어나고픈 욕망이 크면 클수록 그 이면에 무엇인가를 원하는 바도 크다는 것. 참 많이 와닿았습니다.



구글로 영어를 익혀 나가는 것이 정말 강력한 이유입니다. 바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그 말을 원어민이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억지로 외운 문장이 아니라 내가 지금 써먹고 싶어서 찾아본 표현은 외우지 않아도 혹은 까먹고 싶어도 쉽사리 잊히지 않으며 강력하게 뇌리 속에 박히게 됩니다.


​아이들이 언어를 습득해가는 과정이 바로 이런 과정이죠. 우리들에게는 미국 엄마가 없지만, 구글을 통해서 우리는 원어민 엄마에게 영어를 배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원어민력이 높다는 것은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었어요. 분명, A가 더 정답에 가까운 표현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표현은 B와 같은 표현이에요. B가 정말 살아있고 쓰이는 표현이죠. 한국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구구절절 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구글 검색을 이용해서 내가 말하고 싶은 그 표현을 어떻게 찾아내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시로 든 문장은 바로 이거였어요.


"쿠키를 적셔먹다"


적셔먹다를 원어민들은 어떻게 말할까요? 이렇게 실생활에서 흔히 등장할 수 있는 표현인데, 우리들은 절대로 이런 표현을 영어학원에서 배워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콩글리시로 구글에서 검색할 수는 없어요. 대신 이런 표현은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6하 원칙에 맞춰서 키워드를 조합해서 찾으면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쿠키를 적셔 먹는다는 표현은 "biscuit, coffee, put" 이렇게 비스킷, 커피, 집어넣다는 세 가지 키워드를 조합해서 그 상황을 설명하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미지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상황을 찾습니다. 그 이미지에 등장하는 원어민 표현을 캐치해서 더 확장해서 검색해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이 표현과 상황에 대한 이미지, 그리고 설명에 해당하는 다양한 메타정보가 우리의 신경망에 복잡하게 들어차면서 이 표현은 이제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나의 영어가 되는 것이죠.


​또한, 내가 표현하고 싶었던 문장이기 때문에 조만간 이 표현을 실생활에서 써먹게 될 것이고요. 그럴수록 더욱더 체화가 진행되는 것이죠. 정말 놀라운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 방법을 쓰면, "입술이 트다", "전선의 피복이 벗겨졌다"와 같은 이런 표현도 금방 검색해서 익힐 수 있게 되는 거죠.



영어는 내가 관심이 없는 주제로 공부하면 제대로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당연한 이치죠. 얼마 전에 읽고 소개했던 영어 독서법 책에서도 같은 내용이 등장했었어요. 영어는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도구이지 영어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영어를 제가 익히고 싶은 이유는 영어로 된 풍부한 정보를 얻고 싶어서에요. 그리고 원어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교류하고 싶어서죠. 영어 박사가 되고 싶은 게 아니잖아요?

이 책을 이 시점에 제가 읽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로 영어 익는 방법 외에도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영어 잡지사의 정기 매일을 무료로 받아보는 방법과 트위터를 이용해서 원어민들의 표현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어요.


제가 육아휴직에 들어가면 매일 2시간 정도는 영어 습득에 투자할 생각이거든요. 이 방법이 저에게 정말 잘 맞을 것 같아요. 느낌이 좋습니다.


이 책, 영어를 극복하고 싶은 분들께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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