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가장 나답게 사는 길은 무엇일까?, 개정신판
파커 J. 파머 지음, 홍윤주 옮김 / 한문화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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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이 책은 교사들의 교사라고 불리는 파커J. 파머의 에세이 입니다. 미국 교육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지성, 감성, 영성을 하나로 통합하는 그의 교육철학은 많은 이들이 자기 내면에 있는 스승과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나의 소감.


저는 예전부터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왔습니다. 처음엔 누구나 다 저와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 우리들의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왜 사는가?" ,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 "우리들은 왜 존재하는가?" , "만약 존재의 이유가 없다면, 비 존재 해야 할 이유도 없는 것이 아닐까?" , "그럼에도 살아야 한다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와 같은 질문을 던지곤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놀라울 정도로 간단히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친한 친구라고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학창시절 그런 고민을 함께 나누던 친구들도 나이가 들고 저마다 뭐 하나씩 붙잡고 이길이 내 길이려니 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곤 "그냥 사는거지.." , "돈만 많으면 장땡이지.." 라는 식의 진심의 대답을 회피하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해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저의 의식은 좀 더 넓은 곳으로 시야를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찾은 사람들은 법륜 스님, 혜민 스님, 김수환 추기경과 같이 성직자의 길을 걷는 분들도 계셨고, 유시민, 도올, 설민석 등과 같이 학자의 길을 걷는 분들고 계셨으며, 김제동, 공신 김성태, 채사장, 김미경 같은 미디어에서 노출된 일정 수준 이상의 경지에 도달한 공인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의 목소리를 들어도 그 울림은 저의 내면 깊은곳 까진 도달하지 못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외부로부터 답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차츰 인생의 해답을 찾지 않는 삶이 익숙해져 갈 무렵이었습니다.

이 에세이 책에서 파커 파머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소명은 내가 추구해야 할 목표를 의미하지 않는다. 소명은 내가 들어야 할 내면의 부름의 소리이다." 참 어리석게도 외부로부터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이기를 포기했으면 나의 내면으로부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생각은 왜 못했을까요?



무릎이 탁 쳐집니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산문집을 읽으며 그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며 고개가 끄덕여지는 구절들이 참 많았습니다. 저는 아직까진 저의 소명이 무엇인지 듣지 못한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어렴풋이 알것 같았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 이것은 아무도 저에게 시킨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위해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글을 쓰는것이 이렇게나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요즘 새삼 느끼는 중입니다. 아마도 저의 '목소리가' 시킨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책을 읽다가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안에서 부터 그런 '목소리'가 들려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독서에 취미를 가져보니 마음에 드는 문장은 줄을 그어두고 나중에 망각이 찾아오면, 다시 한번 읽었던 책을 꺼내서 줄 그어놓은 단락들만 읽어봐도 그 당시의 느꼈던 점이나 생각들이 다시 떠오릅니다.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산문집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를 읽으면서 감명받았던 구절들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본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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