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밥상

통일식당 개성밥상 - 고려의 맛과 멋이 담긴
정혜경 지음 / 들녘 / 2021년 2월

요즘은 한식하면 예전과는 다르게 자극적인 음식으로 많이들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진짜 우리 입맛에 맞던 음식들은 이런 맛이 아니었다. 한국인의 밥상이나 허영만의 백반기행등 요즘 즐겨보는 프로그램인데 그 곳에서 소개되는 어른들의 옛 음식 솜씨들이 아는 맛이기에 더 그리워지는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자극 적인 맛보다 담백하면서 음식 고유의 맛을 살리는 음식들이 그리워 이 책을 알아보고 싶었다. 예전 고려시대때 그들이 먹고 마시던 문화를 따라가보려고 한다.

1장 고려수도 개성의 음식문화

이 장에서는 고려의 역사를 음식으로 알아볼 수 있는 장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려란 나라에 대해서 역사나 정치등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문화들이 있다. 쌍화점에 대한 해석이 시선을 끈다. 우리가 만두를 즐기게 된게 이때부터엿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알았다. 요즘은 우리나라 음식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지만 예전부터 우리만의 음식이 아니었을 것들이 많다. 대충 알고 있는 것도 많은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2장 개성음식의 미학

몰랐던 음식이나 알고는 있었지만 잊혀졌던 음식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었다. 이책에는 글로만 되있는 것이 아니라 사진이나 그림으로도 그마다의 음식이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기가 더 쉽게 되어있다. 1장에서는 음식과 관련된 도구들에 대해서도 설명이 상세히 되어있었다면 2장에서는 음식에 대해 보다 심도깊게 접근한다. 많은 음식이 소개되지만 그중에서 국수의 역사에 대해 적혀있는 부분이 제일 관심을 끌었다. 가까이 있는 고깃집은 지나쳐도 럴리있는 국수집은 찾아가는 나이기에~~ 요즘은 육쌈냉면이나 고깃집에서도 국수에 고기를 올려먹는 이들이 많아진다. 특히 냉면이나 냉국수에 올려먹는 고기는 별미이다. 무심히 즐기던 우리드르이 음식들에 대해 역사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3장 우리 결의 개성음식

이장에서는 개성음식이 우리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와 다양한 요리들에 대한 연구가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들이 하는 음식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관심이 가는 장이다. 음식은 같아도 하는 이에 따라 손맛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맛이 나올수가 없기에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같은 김치라도 집집마다 특색있는 맛이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음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4장 통일식당에서 차리는 개성밥상

3장부터 느낀 거지만 이책은 공복에 보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식사를 끝내고 보는게 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음식에 대한 책이라도 사진이나 글을 보고 그 음식이 간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익숙한 맛, 그리운 맛 그러나 잊혀지는 맛 아니면 변형되어버린 맛 수많은 음식들에 대해 나도 몰랐던 여러 가지의 역사가 담겨있다.

이 책의 내용을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다면 모임에서 잘난척하기 딱좋은 그런 내용들이 즐비하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음식들의 변천사를 이 책 한권으로 알아볼수 있다. 그래서 더욱 손이 간 책이 아닐까 싶다. 역사적인 사건이나 흐름이 아닌 음식으로 고려시대부터 훑고 내려오는 이런 책이 생소하면서도 정감이 간다. 앞으로도 이런 연구가 계속된다면 몰랐던 그리고 지금ㄴ도 변해가는 한식문화가 세계속에서 좀 더 빛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예루살렘해변

예루살렘 해변
이도 게펜 지음, 임재희 옮김 / 문학세계사 / 2021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01.3FM

어느날 노인이 맡긴 60년대 라디오를 수리하면서 신기한 일이 발생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베니의 목소리 였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베니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나는 이 신기한 물건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이의 생각을 읽는다는 것은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봤다. 그러다가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누리트라는 여자의 생각을 읽었는데 나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 감정에 호응하기 위해 편의점으로 자주 찾아갔고 그녀와 가까워지고 그녀가 꿈꾸는 연인생활을 해나갔지만 그녀의 생가에서 부정적인 것들을 듣고나서는 마음이 변하는 것을 느끼며 더 불안해졌다.

남들이 모르는 상대방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은 좋을 수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살면서 친한사람에 대해 말은 하지않치만 부정적인 생각은 할 수 있는것인데 그런 생각을 상대방이 안다면 분명히 불쾌할 것이지만 상대방은 그걸 알 도리가 없다. 잛은 단편들이지만 팩트 있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글이었다.

예루살렘해변

릴리안과 새미는 노부부다. 예루살렘을 떠난지 60년만에 돌아왔다. 젊은 시절 선생님이었던 릴리안과 용접소를 운영했던 새미의 일상들을 들려준다. 하지만 60년이 지난 지금 릴리안은 알츠하이머에 걸려있고 그런 릴리안을 남편인 새미가 보살피고 있는 것이다.릴리안이 기억하고 있는 눈덮인 예루살렘 해변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어긋난 그녀의 기억의 일부분일 뿐이지만 치매를 앓고 있는 그녀에게는 그 기억이 남아있는 전부였다. 찾아도 나오지 않을 곳에서 새미와 릴리안은 헤매이고 있는 것이다.치매를 앓고 있는 릴리안은 이제 그녀를 지금보다 더 잘 보살펴줄 곳으로 보내져야한다. 그 전에 새미는 릴리안에게 눈 덮인 예수살렘해변을 보여주고자 한다. 회당 운동장에서 그곳이 눈 덮인 예루살렘해변이라고 말하며 릴리안에게 손짓 발짓을 하도록 이끈다. 처음 이 글을 읽으며 두 사람의 젊은 시절의 회상을 잠시 보면서 약간의 이질감이 들었는데 그건 치매로 인한 기억의 재조합이었던거 같다. 릴리안이 가지고 있는 기억이 조각조각 나있는 것들 중에서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상상으로 만들어낸 것. 이건 치매환자 곁에 있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고치려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그 세계에서 좋은 추억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아니라고 한들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다. 그마저 남아 있는 그녀의 좋은 추억임을 새미는 알고 릴리안의 마지막 아름다운 기억에 대해 공감해주고 있는 것이다. 영화라면 참 아름답게 그려질만한 장면이다만 현실은 참 슬플거 같다. 치매 걸린 아내를 곁에서 지켜봐야하는 남편의 입장이 비슷한 치매어머니를 둔 입장인 지금의 내모습에서는 이해가 되는 모습이다. 예전에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다 같이 생을 마감하는 연극을 봤었다. 당시엔 어찌나 슬프던지 남이야기 같지 않고 감정이입이 되었었다. 이 이야기도 긴 이야기는 아니지만 비슷한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는 공감이 되는 이야기이지만 그렇치 않은 분들에게는 다소 어색한 이야기일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봤던 연극도 그랬다. 치매인분들 모시고 있는 사람들은 이해하고 공감했지만 그렇치 않은 젊은 세대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 이 이야기도 그들에게는 그런 모습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하나의 이야기를 두고 여러 가지 다른 감정으로 보는 것은 각자가 살아온 삶이 틀리기에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것이다. 이책에 담겨진 다른 이야기들로 마치 서프라이즈 라는 티비프로그램을 보는듯한 착각속에 빠지게 할만큼 신비롭고 현실적인 문제를 신비한 공간에서 이야기한다. 작가의 상상력이 굉장히 돋보이는거 같다. 14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소설집에 여러분류의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특별한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내용들이 가득 할 것이다.

집행관들

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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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호에게 동창인 허동식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친일파 고등계형사였던 노ᄎᆞᆼ룡에 대한 자료를 요청받고 그 자료를 준비하던 도중에 노창룡은 살해되고 그에 관련된 수사팀이 꾸려진다. 예전에 이런 책이 나오면 어떨까 상상해본적이 있었다. 영화로는 비슷한게 나왔던거 같기도 하다. 비슷한 것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노창룡의 죽음을 쫓는 자도 있지만 노창룡의 죽음을 뒤로 하고 다음 작업에 들어가는 집행관들도 있었다. 다음타켓은 두명이다. 대기업 총수와 검찰출신 3선의원으로 뒤가 구린게 많은 사람들이다. 결국 두 번째 타겟도 정리되고 다급해진 최주호는 허덩식을 다시 만나 집행관에 가입하게 되는데 이때 마침 최주호는 수사팀의 용의자로 지목된다.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것인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역사학자이기만 한 최주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것인지 기대된다. 최주호와 정기자가 용의 선상에 올라 있는 도중에도 집행관들의 행동은 계속된다. 세 번째 타겟은 군납비리 관련자인 이철승화이장이다. 그리고 박시형까지 4건의 타겟이 처리되었다. 수사는 진행되고 있지만 타겟들에 대한 응징도 진행되고 있었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집행관들중 하나의 신변이 노출됐고 그 단서를 가지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5번째 조민국의 사전에서부터 집행관들의 결속에 깨져버렸다. 내부의 분열로 외해의 조짐이 보이고 조직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북극성이 나서려고 하고 최주호는 추리 끝에 집행관들의 위에 있을법한 심판관의 정체를 밝혀낸다. 6번째 타겟을 마지막으로 사라지려는 집행관들 그러니 마지막 타겟은 잡았지만 그들도 무사하진 못했다. 두명의 집행관들이 사살되고 나머지는 인도로 떠났다. 하지만 남아 있는 자들이 있었고 그들은 또 다른 집행을 암시하며 책은 마무리된다.

지금도 세상에는 많은 갑질들이 존재한다. 가끔은 생각해보는 갑질들에 대한 심판, 그런 심판들이 이 책안에서 존재한다. 우리가 게임을 하면서 악당들에 이름을 선사하듯 이들은 타겟들에 이름 과 죄목을 선사하고 그들의 죄에 맞는 형을 선택했다. 비록 뒤로 가면서 그 틀은 깨지고 목적하는 바를 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뜻은 또 누군가가 이을 것이다. 좀 더 신출귀몰하고 멋진 이야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지만 집행관들도 다분히 현실적이었고 수사관들도 현실적인 범주에서 움직여주었다. 이런 이야기에서는 활극도 좀 나와줘야 재미있을거 같은데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집행관들의 자세한 행동들에 대한 묘사가 함께였다면 어땠을까 생각뒤지만 앞으로도 이런 소설류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이웃집히어로가족의비밀

이웃집 히어로 가족의 비밀 ㅣ 작은 스푼
송아주 지음, 박정인 그림 / 스푼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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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취미를 붙힌 또 하나의 장르가 아이들 책읽기이다. 좋은 점이라면 얇다, 그리고 활자가 크다. 그래서 읽기에 좋다. 소설을 한권 읽고 난후 아이들 책을 읽으면 마치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탁해진 마음을 아이들 책을 봄으로 마음을 씻어내는 기분이든다. 이책도 그런 의미에서 나에겐 위로가 되는 책일 수 있다.

아이들 책을 먼저 읽고 딸아이가 읽어주길 기다린다. 그 다음 딸아이가 읽은 내용과 내가 읽은 내용으로 대화를 진행하다. 아이와 같은 주제로 이야기 하기 좋은 주제꺼리다. 이게 아니면 연예인들에 대해 공부해야해서 이 방법으로 정했다. 연예인들 공부는 힘들다. 정말~~

이 책의 주인공은 완두 그리고 아빠 히어로 샤우팅만, 엄마 마그넷우먼 이름에서 알 수 있는 듯 엄청난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부부이다. 이들이 싸우면 완두는 언제나 잠을 못이룬다. 부모가 다투는 경우는 많을텐데 아무리 숨긴다해도 아이들은 알 것이다. 이 글을 보면서 나도 예전의 기억에 대해 반성을 해본다. 아이들 앞에서는 안싸운다하고 안보여줄려고 했지만 아이들도 눈치가 있는데 모를리 없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정말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게 보아도 좋을만한 내용이다. 부모님들의 지난 행실을 한번쯤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함게하고 있다. 그런 일들을 아이들의 눈을 통해서 마음을 통해서 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샤우팅맨에게 당한 기억이 있는 티라노의이빨은 용치아라는 이름으로 완두네 반으로 위장전학가고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하지만 완두와 공상철에 의해 무산되고만다. 이 일을 계기로 앙숙이었던 완두와 공상철은 사이좋은 친구가 되고 항상하던 부부싸움을 안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게된 샤우팅맨과 마그넷우먼은 자신들의 부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면서 심리상담가지 받는다고 한다. 어른이라고 가르치기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른도 잘못하고 실수도 한다. 그것을 본인이 알고 있으냐 그리고 그것을 고칠 마음이 있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고치고 수정하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곁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누구나 단점은 있지만 그걸 단점으로 알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부모에 대해 좀 더 사람다움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렘의남자들

하렘의 남자들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웹소설이다. 이런 장르들이 요즘 인기라는데 호기심이생겼고 그래서 책을 잡았다. 요즘의 트렌드를 알고 싶어서~

초반 라틸황제는 남자들만의 하렘을 만들겠다고 선포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황제가 되기까지의 우여골절들이 이야기 된다. 그후 다섯명의 후궁으로 선택된 남자들을 잠행하여 살펴보고 후궁으로 맞아들이게된다. 그중에 하이신스의 동생의 김칫국이 제일 볼만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 될 것인지 기대되는 장면이다.

책은 참 재미있다. 발상의 전활이랄까 보통 하렘이라면 우리는 한명의 왕과 수많은 미녀들을 연상하는데 작가는 그런 생각을 뒤집어버렸다. 아마 이런 상황을 꿈꾸는 여성들이 많치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여자들은 다들 한끗발 세운다. 주인공인 라틸도 그렇고 하이신스와 결혼한 그녀도 확실한 성격, 라틸의 측근인 아트락시 공작도 그렇다. 내전회의때는 포스가 있지만 집에들어가서는 공처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아내말이라면 무조건 ok 그런 모습들이 거부감이 들지않고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라틸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근엄하고 자상해보이고 하이신스는 그녀의 그런 모습만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의 측근들은 알고 있다. 그녀의 왈가닥을~~ 이런 부분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주인공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변화무쌍, 책은 아직 중반을 향해가고 있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지켜보겠다.

제상의 차남 게스타, 하이신스의 동생인 칼라인, 아트락시 공작의 장남 라나문, 앙제스상단의 장남 타시르, 용병황 라틸의 간택을 받을 자는 누구일지~~

그리고 나타나는 또 하나의 이야기 암살당했던 라틸의 아버지를 죽인 암살자가 보낸 편지에 라틸이 분노하고 누군지 찾을 것을 명한다. 이야기는 흑림에 대한 조사와 후궁들간의 암투로 이어진다. 흑림과 암살자의 관계는 당연히 오리무중이다. 아직 연재중이고 첫권이니 앞으로도 더 많은 에페소드들이 있을 것이다. 이야기는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읽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글들이다. 라틸왕의 행보와 그의 곁을 지키는 서넛경의 상황이 재미있다. 각기 다른 후궁들과의 관계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가 되지만 개인적으로 서넛경과 라틸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영향으로 다가 올지 기대가 된다. 1권에서 라틸에게 제일 어울리는 남자는 서넛경뿐이라고 판단됐다. 아마 4권쯤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앞으로도 나오는 책들을 더 읽어봐야겠다. 처음 접하는 웹소설이지만 비슷한류의 책들을 많이 봤기에 오랜만에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이 떠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