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골 2 The Goal -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국내 출간 17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엘리 골드렛 지음, 강승덕.김일운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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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모든 혁신의 일반공식




■■■ 평점

 

9.9 / 10





■■■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나는 더 골1을 감명 깊게 여러 번 읽고 요약했다.

 

자연스럽게 저자 엘리 골드렛의 다른 저서들을 검색하게 되었고 가장 최근작인 본 책, 더골2 it’s not luck 을 구매해 읽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을 구매한 것은 대만족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엘리 골드렛 Eliyahu M. Goldratt

출처 : 구글




<포춘>으로부터 ‘비즈니스 업계의 대가’, <비즈니스 위크>로부터 ‘천재’라는 칭호를 받은 엘리 골드렛.



그는 이스라엘의 물리학자에서 전 세계 주요 기업 및 정부 기관의 컨설턴트 겸 고문으로 변신한 역사상 유례가 드문 사상가이자 교육자, 철학자, 과학자, 작가이자 경영학의 대가이다. 



그가 창시한 TOC(제약이론, Theory Of Constraints), OPT(최적 생산 기술, Optimized Production Technology), DBR(드럼-버퍼-로프, Drum-Buffer-Rope), 사고 프로세스(Thinking Process), CCPM(애로 사슬 프로젝트 관리, Critical Chain Project Management), 그 밖의 TOC 파생 도구 등등은 세계의 수많은 기업과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현재는 경영학뿐 아니라 보건, 교육, 카운슬링, 정부, 농업, 자기 계발 등등 각종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엘리 골드렛은 텔아비브 대학에서 이학(理學) 학사 학위를, 바 일란 대학에서 이학 석사 학위 및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영학과 교육학에 관한 업적 외에도 의료기기에서 점적관개(點滴灌漑, drip irrigation), 온도 센서 등등 수많은 분야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발명가이자 과학자이다. 



저서로는 『더 골1(The Goal)』, 『더 골2(It’s Not Luck)』, 『한계를 넘어서(Critical Chain)』 등 10여 권이 있는데, 1984년에 출간한 대표작 『더 골1』은 35개국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전 세계 주요 경영대학에서는 지금도 필독 도서로 삼고 있다. 



2011년 사망할 때까지 여러 분야의 TOC 개발을 위해 노력했던 엘리 골드렛은 다른 무엇보다도 타인의 생각을 유도해준 사상가로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 저자에 대한 생각

 



더골1과 더골2를 여러 번 읽고 생각하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저자의 과학자적 접근방식이다.

 

저자가 물리학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현상에서 출발한 인과관계"에 가장 큰 무게중심을 둔다.

 

어떤 현상 B가 나타난다.

 

만약 A라면 B 할 것이다.

 

A조건을 형성했을 때 반복적으로 B가 나타난다면 이것은 신뢰해도 좋다.




너무나 상식적이어서 오히려 상식이 아닌 접근 방식이다.





더골1에서는 거의 누구나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원가회계”를 정면으로 비판했고, 효과적인 대안까지 제시했다.



제약이론(TOC)이다.



상식적이지 않은 상식을 정립하는데 천재적인 엘리 골드렛.

 

그가 더골2에서는 항상 부족하고 목마른 “혁신을 공식”으로 만들었다.




“사고 프로세스”다.





■■■■■■




더골2의 주인공은 더골1과 마찬가지로 알렉스다.



알렉스는 더골1에서 공장장으로서 제조업에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했다.

 

요나 교수의 소크라테스식 가르침이 있었지만 알렉스와 간부들, 직원들의 분투도 있었다.





여담이지만 “요나 교수”는 엘리 골드렛의 분신(페르소나)인 게 거의 확실하다.

 

이름이 특히 “요나” 인 것은 성경에서 물고기에 잡혀 먹혔다가 다시 살아난 그 요나가 아닐까?

 

아마 기존 “원가회계의 관행”에 빠졌다가 깨닫고 빠져나온 사람이라는 뜻에서 “요나”를 선택한 게 아닐까?




 

https://namu.wiki/w/%EC%9A%94%EB%82%98





알렉스도 저자의 분신일 것이다.

 

알렉스는 저자가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든 다음에 고군분투하는 자아를 인물화 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더골2에서 알렉스는 3개의 회사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가압 증기사, 인쇄사, 화장품 회사다.



3개 회사가 모두 매각 위기에 처해 있었고, 남은 기한은 단 3개월뿐이다.

 

3개월 내에 손실 보전 정도가 아니라 아예 천지 개벽 할 수준의 성과를 내지 않으면 알렉스가 아끼던 모든 사람들이 뿔뿔이 실직자 상태로 흩어져야만 하는 상황이다.



3개월…





이때 알렉스는 더골1의 말미에 알아낸 진귀한 지식을 떠올린다.








더골2는 더골1에서 끝내 알아낸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체계화한 것이다.

 

1.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

2. 어떤 방향으로 바꾸어야 하는가?

3.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 것인가?




한마디로 “혁신 공식”이다.





이 혁신 공식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져 있다.






명칭 : 사고 프로세스 think process

 

1. 현상 분석 체계도 current reality tree

2. 구름 cloud, 대립 해소도

3. 미래 모습 체계도 future reality tree

4. 전제조건 체계도 prerequisite tree

5. 실행 체계도 transition tree





각 순번에 해당하는 툴은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활용된다.

 





 



1. 현상 분석 체계도 current reality tree



“무엇을 바꾸어야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가?”를 위한 도구이다.



이를 통해 복잡성을 걷어내고 핵심 문제에 이를 수 있다.

 

사진을 보면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 등 UDE”을 나열하고 연결해놓은 모습이 보일 것이다.

 

먼저 최대한의 안 좋은 UDE들을 나열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연결하고 중간에 빈 퍼즐을 채운다.

 

그렇게 하다 보면 “핵심문제”가 나오게 된다.

 

말은 쉽지만 많은 노력과 고심,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다.







 


 

2. 구름 cloud, 대립 해소도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도구이다.

 



거의 대부분의 현실 문제는 모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현상 분석 체계도를 통해 나온 “핵심문제”는 모순을 반드시 포함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

 


이 모순을 논리화, 시각화하고 각각의 주장과 인과에 깔린 전제들을 드러낸다.

 

전제들은 대개 너무 익숙해서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모순으로 작동하고 충돌하고 반복되는 문제가 되는 것이다.

 


구름에서는 각각의 문장을 이어주는 화살표에 깔린 전제들을 드러내고, 이를 논리적으로 반박함으로써 모순을 해결한다.




더골2에 나온 상황에서는 과자 포장 부문은 적자를 내는 부문이었다. 

따라서 이 부분을 폐쇄하게 되면 기업 전체의 손실이 줄어들게 된다.

기업의 손실이 줄면 더 좋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과자 포장 부문을 폐쇄하면, 자산을 매각한 꼴이 된다.

거기에 자산의 매각은 장부상 가치보다 당연히 덜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산 매각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알렉스는 이 화살을 공격했다.

 

“이익을 증가시킨다” -> 그러기 위해 “과자 포장 부문을 폐쇄한다.”.

 

“과자 포장 부문을 폐쇄한다”는 문장의 전제는 “과자 포장 부문이 이제까지처럼 손실을 낸다”이다.

 

구름은, 과자 포장 부문을 수익을 내는 곳으로 바꾸게 되면 깨진다.




물론 구름은 모순을 드러낼 뿐 답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모순을 깰 수는 없다.

 

결국 모순은 사람이 깨야 한다.







3. 미래 모습 체계도 future reality tree

 

구름으로 나온 해결책을 검증하기 위한 수단이다.



구름을 통해 나온 해결책이 최초 분석한 현상 분석 체계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새로운 문제(부정적 나뭇가지)가 생기지 않았는지 검증한다.



더골2에서 미래 모습 체계도를 통해서 

“경쟁사가 쉽게 따라 할 수 없다”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와 같은

매우 중요한 문제점을 사전에 해결하고 시작할 수 있었다.









4. 전제조건 체계도 prerequisite tree

 

효과적인 변화를 위해 인과와 실행 순서를 조율하는 툴이다.



목표 달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전제조건)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중간 목표, 그리고 각각을 실행하는 순서가 중요하다.

 

더골2에서 주인공 알렉스는 유력인사 2~3명의 지지를 받아야 좋은 자리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 만약 자신이 관리하는 3개사의 성과를 파격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이상 다음 단계는 없었다.

 

따라서 알렉스는 유력인사의 지지를 받는데 신경 쓰기에 앞서 3개사의 성과를 파격적으로 개선하는데 먼저 집중할 수 있었다.








5. 실행 체계도 transition tree 

 

가장 마지막 단계로  “구체적인 행동의 실행 순서”이다.

 

전제조건 체계도에서 나온 중간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어떤 순서로 취해야 하는지를 나타낸다.









■■■마무리

 


천재적이다.




깊게 이해하려고 해 보니 쉽지 않을 정도인데 

 

다 읽고 나서는 이렇게 상식적인 이야기를 어찌 몰랐을까? 하는 걸 보니

 

스토리로 표현하는 방식과 생각의 전개가 예술의 경지인 것 같다.



사고 프로세스를 요약하면 간단하다.

 

1. 현재의 인과를 정확하게 파악해 핵심 문제를 파악한다.

2. 핵심 문제의 모순을 깨는 조건을 찾는다.

3. 모순을 깼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찾는다.

4. 모순을 효과적으로 깨기 위해 목표와 장애, 중간 목표를 배치한다.

5. 각각의 목표, 중간 목표, 장애를 깨기 위한 실행 순서를 정하고 실행한다.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꼭 어떤 방법을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것보다 세부적인 사항이나 팁들이 알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더골1과 더골2의 전반적인 냄새는 “소크라테스식 교육”이다.



아무리 세부적인 사항을 잘 써놓는다 할지라도 실재 수행할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실행하고 배우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지루하지만 체계적으로 하기보다 흥미위주로 쓰고 곳곳에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안배한 것이 아닐까?

 

어쨌든 읽을 책이 많지만, 더골1과 더골2 만큼은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기획으로 더골2를 처음부터 따라가면서 같이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시각화해보려고 한다.



결론적으로

더골2 it’s not luck은 누구에게나 강력하게 추천한다!





by 홍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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