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1
플루타르코스 지음, 신복룡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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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각 추방법은 민중의 질투를 달래는 방법이었다. 민중은 위대한 인물에게 흠집을 내고 그의 공민권을 박탁함으로써 그를 향한 적개심을 분출했다(407p).

 

# 테미스토클레스, 비운의 정치가

 

- 살라미스 해전의 영웅

 

보잘것없는 출신이지만, 공직에 대한 열망과 명성을 얻고자 하는 충동이 누구보다 강했던 아테네인 테미스토클레스. 당시 육군이 주력이었던 아테네에서 해군력 증강을 시도한 무모함에 가까운 선경지명을 지닌 테미스토클레스의 명성은 크세르크세스의 페르시아에 맞서 살라미스 해전에서의 세계사에 길이 남을 승리로 절정에 달한다. 이는 또한 해양 제국 아테네의 시작이었다.

 

- 정치적 추방과 그 이후의 삶

 

그의 업적을 시기하는 무리로 인해 기원전 472년 테미스토클레스는 패각추방법에 따라 축출되고 공민권을 박탈당한다. 이후 그는 페르시아왕 크세르크세스에게 일신을 의탁하고 지방 총독을 역임함으로써 스스로 불멸의 명성에 흠집을 낸다. 크세르크세스는 테미스토클레스에게 이집트인들의 반란에 도움을 준 아테네에 대한 공격을 명령하고, 이에 테미스토클레스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자신의 남은 명성을 보전하는 선택을 내린다.

 

- 민주주의의 약점

 

살라미스 해전 이후 테미스토클레스의 명성과 업적을 시기, 질투한 정적들이 늘어가는 상황. 예나 지금이나 민주주의의 선과 악은 말에 달려있다. 그들의 현란한 말솜씨는 민중들로 하여금 테미스토클레스에게 등을 돌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정치적 기피 인물을 추방하기 위한 패각 추방법, 이 법을 이용하여 정적 아리스티데스를 권좌에서 몰아낸 테미스토클레스는 그 법으로 말미암아 본인 또한 권좌에서 물러나게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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