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 도마뱀 길들이기 - 그림 한 장에 담긴 자기 치유 심리학
단 카츠 지음, 허형은 옮김 / 책세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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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면서 동시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 머릿속에 있는 도마뱀은 과연 무엇일까?

그 도마뱀이라는 녀석을 어떻게 길들여야 할까 라는...

그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겁쟁이 도마뱀이라는 말에.. 뜨끔하는 나는 왜일까?

원래 그렇다고 하자, 나는 보통의 인간이 되고 싶으니까..

인간은 본래 방어적인 본능으로 사로잡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과는 별개의 내용이지만, 누군가가 나를 때리려 하면 몸이 움츠려들면서 방어자세를 취하게 되고.

깜짝 놀라게 되면 뒤로 놀라 자빠진다는 말이 있다. 이 역시도 방어적인 행동의 하나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외에도 어떠한 두려움에 의해서 미리 겁을 먹고 나를 합리화 시키면서..

그 일에 대해서 회피를 하게 된다.

본문 내용 중에 하나이다.

"괴로운 순간을 반복해서 경험하는 건 그리 유쾌한 건 아니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견디기가 점점 수월해진다.

피하기만 하면 절대 익숙해질 수 없다. 그러면 피하려고 앴느느데 인생을 바치게 될 것이다."

이 말에 스스로가 고개 숙여지게 만든다. 나 역시도 그랬던 것 같다.... 가 아니라 그랬었다.

앞으로도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도마뱀을 길들이는 순간..

나의 인생의 기로에 있어서 어떠한 선택을 할 수 있을지...

내 머릿속의 도마뱀을 길들여보고자 한다.

그 외적으로 책은 전반적으로.. 심리도서 책이라기보다는 그림책의 느끼멩 가깝다.

그 말은 즉슨 책의 내용이 무겁지가 않아 쉽게 읽혀나가며, 뭔가 부담감을 덜어주는 책이다.

하지만 그 안의 내용은 절대 가볍지가 않다.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서..

하나의 등대를 지어올릴 수 있게 길들이는 법을 알려준다.

도마뱀,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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