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부터 뭔가 내가 벌서 히말라야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기분이 드는...
숨쉴 때마다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내 코안에서 바짝 마르는 듯한 느낌!!
그 공기가 너무 상쾌해 다시 한번 크게 숨을 들이쉰다.
이제 히말라야를 등반할 준비가 되었는가?
다시끔 아이젠과 스틱을 고쳐쓰고 한걸음 내딛는 이 순간..
저자와 함께 떠나는 히말라야의 모습을 담으러 출발한다.
전체적으로 글을 읽어가면서 아니.. 읽는다는 표현보다는.. 내가 현장에서..
함께 등반하는 동료의 목소리를 듣는 듯한 기분??
아주 말 많은 친구와 함께.. 그저 듣기 좋아하는 나와 함께.. 네팔의 모든 것을..
책을 읽는 동안 글도 좋았지만.. 왠지 나는 사진을 더 오래 보고 있었던 것 같다.
분명 글이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멍하니, 사진만 바라보는 내 모습~
어느새, 그 안에서 내가 정말 즐기고 있는 듯한 기분!!
사진의 색감이나 느낌들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아직도 책을 가방에 넣어두고
바다같은 하늘과 하늘같은 눈을 보면서 그저 멍하니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말 그대로 히말라야의 변방 풍경들이다.
변방이라... 그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터전. 그리고 함께 하는 자연들이 일궈내는 ...
하나하나가 모여 히말라야를 만들었다.
그러한 모습에.. 아니 어쩌면 우리의 과거를 보는 듯한 기분에 잠시 생각에 잠긴다~
비록 가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한번 다녀온 기분.. 그러면서 그 잊지못할 추억을 다시 경험하고자
어느 순간 나도 떠나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보는데... 뉴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