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읽고, 또 읽고
오리진 - 140억 년의 우주 진화
도널드 골드스미스.닐 디그래스 타이슨 지음, 곽영직 옮김 / 지호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천체물리학에 관한한 전문독자들이 아닌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이 저서를 집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되는 전문적 언어들은 독해하기가 쉽지 만은 않다. 우주의 빅뱅 시초 보이지 않는 것에서 보이는 것들이 나타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풀어 설명해 준 부분은 내게 성경이 묘사하는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 말미암음", 이라는 문구를 상기시켰는데 어쩌면 성경이 말하는 이 부분과 오리진에서 이야기하는 과학적 설명들이 서로 맥락이 맞닿아 있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의 신비를 파헤쳐보자. 이 분야에 관심이 없었거나 다소 어려운 용어에 익숙치 않은 분들은 쉽게 다가가기엔 무리일 수가 있으니 참고하자.

"단 하룻밤의 독서로 140억 년의 세월이 섬광처럼 번뜩인다. 이 책은 우리 주변의 세계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주제들을 재빠르게 통과하는 길을 알려준다. 당신이 사람, 행성,별 그리고 은하들이 어디서 왔는지를 간절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은 그 거대한 이야기에 대한 오늘날 가장 훌륭한 설명을 제시해 줄 것이다."
- 로버트 P. 커쉬너/하버드 대학 교수


"타이슨 박사는 분명히 칼 세이건에 필적할 만한 인물이다. 세이건의 '코스모스' 역시 '오리진'과 마찬가지로 1980년에 PBS에서 방영되어 책으로 나왔다. 그리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로부터 25년, 우주학은 새로운 과학적 발견과 성취에 힘입어 나날이 진보해왔다. '오리진'은 '코스모스'가 미처 담아내지 못한 최신의 천문학적 발견과 첨단의 우주이론까지 폭넓게 탐구한 이 시대 최고의 우주 이야기이다. 그리고 타이슨 박사는 우주에 대해 우리가 품고 있는 경이로움의 비밀을 시원하게 풀어줄 선두 과학자임에 틀림없다."
 - 마크 맥과이어/ Times Union TV/radiio 작가


"이 두 저자는 자신들의 연구 분야에서 헤비급 선수들이다. 이들은 다가올 몇 년 동안 우주론 관련서들의  기준이 될 수밖에 없는 놀라운 책을 썼다. 명쾌하고  알기 쉽고 가장 최신의 내용을 담은, 우주의 미궁으로 들어가는 웅장한 여행! 누가 이들보다 더 훌륭한 우주 여행의 가이드가 될 수 있으랴."
미치오 가쿠/ 뉴욕 시립대학 이론 물리학 교수


헌사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 하늘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자신이 왜 존재하게 되었는지 아직 모르는 모든 이들에게"



<도서 표지 안쪽에 프린트되어 있는 도서에 대한 개괄적 설명>


우주의 처음을 밝히는 여행, 빅뱅에서 생명의 비밀까지! 단 한명의 목격자도 없는 아득히 먼 과거의 우주와 지구의 역사!

'오리진'은 과학의 가장 커다란 문제'를 다룬다. 우리 자신, 아니 세상의 모든 것이 어떻게 지금 여기에 있게 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우주는 처음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지구는 원시의 혼돈 상태로부터 수십억 년 동안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 우리 인간은 이 우주에서 정녕 혼자인가? 지구 바다의 이 엄청난 양의 물은 대체 어디서 왔는가? 우주와 지구, 생명의 기원을 추적한 140억년의 장엄한 시간 여행의 문이 마침내 열린다.

이 눈부시도록 빛나는 여행은 2004년 9월 28일~29일 미국의 인기있는 과학 영상 시리즈인 PBS NOVA의 4부작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이후 25년만에 이루어진 이 블로버스터 다큐멘타리는 미국의 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과 동시에 출간된 이 책은 우리의 진정한 기원이 단순히 인간적이거나 지구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주적이라는 증거를 밝히고 있다. 회근 몇년 동안 이루어진 흥미로운 과학적 발견을 탐험하면서, 우주의 특별한 일부인 이 지구가 어떻게 생명을 꽃 피웠는지, 정말로 생명은 우리에게 고유한 것인지에 대해 새로운 우주의 지형도를 그려 보여준다.


"그렇다 우주에는 시작이 있다. 우주는 계속적으로 진화한다. 그리고 우리 몸을 이루는 모든 원자들은 우주 최초의 대폭발과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단순히 우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일부분이다. 우리는 우주에서 탄생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인간의 기원을 우리와 가장 가까운 영장류와 관련지어 사고해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 우리의 기원을 별빛과 관련지어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수십억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별의 폭발로 인해 우주 공간에 흩어진 화학적 요소들과 관련지어 우리의 기원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커다란 지구를 영원히 팽창하는 우주 속을 유영하는 우주 먼지의 미세한 알갱이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우주론에 대한 거대 서사는 이미 모두 말해졌다'는 통설을 뒤집는다.


지질학, 생물학, 화학, 그리고 천체물리학 등 여러 과학 분야들을 아우르면서, 이 책은 우주를 이해하는 우리의 시각이 얼마나 놀라운 도약을 거듭해 왔는지를 설명한다. 복잡한 대주제들을 쪼개서 잘 조직화된 소주제들로 나눠 우주 최초의 순간부터 생명 출현에 이르기까지 흥미롭게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10조분의 1초라는 찰나와 우주의 영원성 사이를 휙휙 넘나든다.

최신 우주론의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면서도 생생한 묘사와 쉬운 설명, 심지어 유머를 섞어가며 풀어낸 이 책은 우주 이야기의 일반적인 개론서로서 손색이 없다.


역자소개
곽영직 -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미국 켄터키 대학교에서 박사과정 을 마침. 현재 수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자연과학의 역사', '물리학이 즐겁다', '큰 인간 작은 우주', '수학의 직관적 이해' 저.

발행처:지호출판사
발행인:장인용
초판1쇄 발행일: 2005년 6월3일

필자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신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해 보세요.

http://iblogger.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읽고, 또 읽고
멋진 신세계 다락원 클리프 논술 노트
올더스 헉슬리 지음 / 다락원 / 200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멀리 쫒겨갈 버너드가 잡혀 나가자 총독이 말했다, "저 사람은 마치 자기 목이 잘리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군. 그런데 그가 조금이라도 센스가 있다면, 그가 받는 벌이란 실은 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오. 그를 섬으로 보낼 것이오. 말하자면 그는 이 세상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가장 흥미있는 남녀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거요. 어떤 이유로 해서, 지나치게 자의식이 강하고 개성적이어서 공동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 말이오. 정통에 만족할 수 없으며, 자기들 자신의 독립된 관념을 지닌 사람들에게로 말이요. 한마디로 말해서 모두가 다 별난 사람들이지. 왓슨군, 나는 당신이 부러울 정도요."

버지니아 공대 사건이후 더욱 은둔형외톨이 라는 단어가 많이 들린다. 그들은 멋진 신세계,에서 총독이 왓슨에게 하는 말속에 처럼 어떤 이유로 인해 공동 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슷하다. 그 이유야 태생적 성격이 극도로 내성적이어서라든가, 자라온 환경의 영향을 받아 사람들과의 관계를 꺼리게 되어서라든가 몇가지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참 단순한게, 이래이래 살아야 하는 게 정석이다, 라고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특이한 사고라든가, 경험에서 우러 나온 것일진대 자신만의 관념을 모든 상황에 적용할 진리인양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지론으로 확고히 주장하곤 한다. 어울려 사는 공동체의 아름다운 삶. 명확한 답이야 있겠지만, 이런저런 저런 이유로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신은 왜 그 명확한 삶의 궤도를 따라 가지 못하고 그렇게 사는가,고 비난할 수만은 없다는 점이다. 서로 이해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계속해서 보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읽고, 또 읽고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은 영혼의 존재를 부러 부인하려는 사람들은 손에 잡히지 않을 것같다. 작은나무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그렇게 흥미진지하진 않다. 다소 따분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어디까지나 나이 어린 인디안 아이의 관찰이라는 것이 매력적이다.

순수서정세계에 대한 나의 동경만큼이나 그러한 이야기적 매력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그 담담한 시선과 고백이 책을 손에 놓지 못하게 만든다. 소설적 갈등이 뚜렷하지 않아 긴장이 느껴지진 않는데 이것은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었을 때와 같았다. 사뭇 밋밋한 이야기들의 나열, 그런데도 읽고나면 그렇지만은 않은. 호밀밭의 파수꾼이 정평이 나 있는 것처럼 이 책의 이야기도 그와같았다.

나는 리틀트리와 할아버지가 올라 맞이한 산꼭대기의 아침과 유사한 경험을 군시절 해보았기 때문에 감흥이 남달랐다. 그런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 순수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함께 한다는 것의 기쁨. 이 책의 이야기는 리틀트리가 겪는 삶의 단지 조용한 고백이다. 그러나 그 고백이 아름다운 건 순수하고 변화하고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슬픔이 담담히 뭍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단지 맘에 걸리는 것은 번역가가 시종일관 리틀트리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음에도 저마다 이름이 있는 개들을 뭉퉁그려 부를 때 '개들' 이라고 한점이다. 어딘가 리틀트리 스기엔 어색한 감이 역력했기 때문이다. 물론 녀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를 때도 있었지만,,

http://iblogger.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