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1 - 당한 만큼 갚아준다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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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권위 있는 추리소설 상인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은 이케이도 준 작가의 은행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작가가 은행에서 일하다가 소설가가 되었다는 점에서 은행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상세하게 느껴진다.

한자와가 취업하려는 당시 사람보다 일자리가 많아 기업마다 문을 활짝 열고 기다리는 중

인기가 많은 은행에서는 예외로 채용인원보다 지원자가 훨씬 많았다.

일본에서는 구직 협정이라는 것이 있어 기업이 학생과 지정된 날짜 전에 접촉하면 안 되는 약속이 있다고 한다.

그 약속을 깨고 은밀하게 한자와에게 연락이 온 것이다.

그런 한자와가 은행에서 근무하면서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된다.

무리하게 대출을 하라고 요구했던 상사가 잘못을 모두 한자와에게 뒤집어 씌운 것이다.

하지만 끈질기게 부당한 갑집을 참지 않고 싸우고 싸운 끝에 한자와는 결국 돈을 회수한다.

소설 속의 한자와의 집요함과 추진력에 감탄을 했다.

소설 속만의 이야기가 아닌 뉴스에서 접하는 이야기들과 또 내가  모르고 지나가지만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된 사람들이 생각난다.

그럴 때 책 속의 주인공처럼 통쾌하게 당한 만큼 갚아준다는 마음으로 복수하게 되면 얼마나 속 시원할까?

마지막 페이지에 2권에 계속이라고 되어있는데 바로바로 다음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게 된다면 좋겠다.

2권은 6월 13일부터 예약판매라고 벌써 진행 중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은행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라고 해서 어려운 은행 용어 없이 읽기에 수월했다.

일본 드라마로도 2013년도에 나와 50프로라는 대단한 시청률을 달성한 책이니 재미있는 작품은 틀림없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드라마로도 꼭 보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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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가 오늘도 수영일기
박새미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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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가라는 필명으로 인스타에 인스타툰을 그리는 작가다.

그림이 너무너무 귀여워서 수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관심 있어 보이는 분들은 보면 즐거운 그림이 될듯하다.

수영을 처음 시작하면서 수영복을 사면서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나

같이 수영을 시작했던 초급 동기들이 점점 떠나는 모습 같은 것들이 현실적이면서 귀여워 웃음이 난다.

어렸을 때 배웠던 수영에서는 몰랐는데 커서 여기저기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수영장은 텃새가 심하다고 그러던데 이 만화에서도 그 이야기가 나와있다.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서 마음이 지쳤다는 작가님의 말을 들어보니 이해가 됐다.

실리콘 수영모를 쓰는 모습을 그린 것도 너무 귀엽다.

쓰기 어려운 과정도 있지만 긴 머리가 쓰면 외계인 같다고 하는 데서 소소한 웃음이 나온다.

수영을 3년이나 배웠으니 그 끈기도 대단해 보인다.

그림체가 꼭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느낌의 귀여우면서 따듯한 느낌이다.

중간중간 회원들과의 에피소드 같은 게 진짜 수영을 하면서 생긴 일을

그림으로 옮긴 느낌이라 현실감 있다.

작가님의 성격이나 생각들이 너무 귀엽고 착하신 게 느껴진다.

캐릭터와 딱인듯한 귀여움을 가지고 계신 게 느껴진다.

글의 내용도 짧고 만화라 쉽게 금방 읽히니 수영을 배우시는 분이나

관심있으신분들이 한번쯤 즐겁게 읽으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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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 내 방이 내 방다워지는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오누리 지음 / 팜파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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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가게 '슬로우어'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님.

표지의 사진부터 예사롭지 않다.

침대가 마루보다 아래에 있는 특별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본인의 취향이 확실하게 반영된 자신만의 공간을 부러워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보통의 방과 비슷한 방과 책상을 꾸민 사진들.

나도 방을 꾸며보겠다고 아기자기한 비슷한 소품들로 방과 책상을 꾸며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비슷비슷한 느낌들과는 확 달라진 2년 후 작가님 방의 모습.

책을 읽으며 공감했던 점이 우선 버리기! 가 제일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많은 잡동사니들과 옮겨 다니며 이사하고 짐을 들고 오기보다는 싹 정리하고 본인이 정리하는 게 최선이다.

작가님이 말해주는 버리기 방법도 좋았다.

먼저 버리고자 하는 가구를 정하고 그 속에 있는 자잘한 물건들을 정리한다는 점이다.

여름이 되기 전에 그동안 미뤄뒀던 안 입는 옷들을 정리해야겠다.




공간에 나 자신이 가득 담긴 기분이라는 작가님의 말이 너무 멋졌다.

본인이 어떤 걸 좋아하고 그 좋아하는 걸 자신의 공간에 채우기까지 얼마나 부지런하게 움직였을 작가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자신의 방을 좋아했던 집순이 작가님이 한 발 나아가 슬로우어를 운영하면서

슬로우어도 또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목공 작업을 하는 과정, 페인트칠을 하는 작업을 보면서 더욱더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책에 나오는 작은 소품들

상쾌해 보이는 침실과 커튼 사진들을 보며 여름이 오기 전에 나도 나의 공간을 한 번 더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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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을 좋아합니다 - 초록 지붕 집부터 오건디 드레스까지, 내 마음속 앤을 담은 그림 에세이
다카야나기 사치코 지음, 김경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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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확 끌리던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합니다.

삽화가이자 수필가 아동문학 작가인 다카야나기 사치코의 그림이 더해져 정말 아름다운 책이 되었다.

빨강머리 앤을 최고의 책으로 뽑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책의 시작은 앤이 걷던 에이번리의 지도로 시작을 한다.

활자로 읽을 때보다 더 따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을 보니 내가 앤이 살고 있는 마을로 온 느낌이 든다.

그림체가 내가 책을 읽고 상상하는듯한 느낌으로 흐릿한? 부드러운 느낌의 그림이다.

앤의 귀여운 모습과 앤이 책에서 말한 대사들을 꼭 짧은 웹툰으로 보는 느낌이다.

중간중간 한 페이지 정도의 짧은 작가의 글도 함께 실려있는데

빨간 머리 앤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이 따스하게 느껴진다.

책의 겉표지 속에는 겉표지보다 매력적인 심플한 앤의 그림이 보이고

이 책을 보기에 더욱 좋은 이유가 책이 쫙쫙 펴진다.

작가의 자연스러운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 다른 책들도 찾아볼 예정이다.

빨간 머리 앤을 보면서 좋다고 느낀 글들이 그림과 함께 보니 더욱 와닿는 느낌이다.

명대사들이 워낙 많은 책이기에 책을 읽을 시간이 없을 때 이 책을 봐도 원작 책을 읽는 느낌이 날 듯하다.

빨간 머리 앤의 대사들은 어쩌면 그리 따듯한지 모르겠다.

원작의 빨간 머리 앤을 자세히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소장하시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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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엄마 디즈니의 악당들 5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김지혜 옮김 / 라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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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반쪽짜리 얼굴이지만 어두운 느낌과 무서운 기분도 들지만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드는 표지이다.
책의 겉 표지를 벗겨보면 흥미로운 그림이 하나 더 나오는것도 재미있다.
제목도 가짜! 엄마라니 흥미롭다.
디즈니와 악당들 시리즈로 나와있는 책중에 다섯번째로 나온 책이다.
다른 앞전의 책들도 유명한 공주들의 이야기 궁금해진다.

이 책의 내용은 아이때문에 애니메니션으로 본 라푼젤!
라푼젤이 어린 아기였을때 납치해간 마녀가 아이를 잃어버리고 힘들어하는 왕과 왕비를 보며 마녀의 이야기로 기억한다.
라푼젤을 보면서 마녀의 이름은 알지도 못했다. 마녀의 이름은 고델!
라푼젤에서의 고델은 사악한 마녀이자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깊은 숲속에 살다 마지막엔 결국 죽고마는 스토리이다.
하지만 이 가짜엄마라는 책에서의 고델은 다르게 느껴진다.
고델이 마냥 마녀라기보다는 두 언니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언니들의 기분을 좋게해주려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며 고델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사람의 모습으로 느껴진다.
죽은 언니들을 끔직히도 사랑했기에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커져 라푼젤의 머리카락이 필요했던것이다.
마녀 고델도 처음부터 악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소중한것을 지키기 위해 나빠져야만 했던것이다.
내가 보던 라푼젤의 내용과는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책이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다른 앞전의 시리즈들을 먼저 읽고 있었어도 좋았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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