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 내 방이 내 방다워지는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오누리 지음 / 팜파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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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가게 '슬로우어'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님.

표지의 사진부터 예사롭지 않다.

침대가 마루보다 아래에 있는 특별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본인의 취향이 확실하게 반영된 자신만의 공간을 부러워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보통의 방과 비슷한 방과 책상을 꾸민 사진들.

나도 방을 꾸며보겠다고 아기자기한 비슷한 소품들로 방과 책상을 꾸며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비슷비슷한 느낌들과는 확 달라진 2년 후 작가님 방의 모습.

책을 읽으며 공감했던 점이 우선 버리기! 가 제일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많은 잡동사니들과 옮겨 다니며 이사하고 짐을 들고 오기보다는 싹 정리하고 본인이 정리하는 게 최선이다.

작가님이 말해주는 버리기 방법도 좋았다.

먼저 버리고자 하는 가구를 정하고 그 속에 있는 자잘한 물건들을 정리한다는 점이다.

여름이 되기 전에 그동안 미뤄뒀던 안 입는 옷들을 정리해야겠다.




공간에 나 자신이 가득 담긴 기분이라는 작가님의 말이 너무 멋졌다.

본인이 어떤 걸 좋아하고 그 좋아하는 걸 자신의 공간에 채우기까지 얼마나 부지런하게 움직였을 작가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자신의 방을 좋아했던 집순이 작가님이 한 발 나아가 슬로우어를 운영하면서

슬로우어도 또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목공 작업을 하는 과정, 페인트칠을 하는 작업을 보면서 더욱더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책에 나오는 작은 소품들

상쾌해 보이는 침실과 커튼 사진들을 보며 여름이 오기 전에 나도 나의 공간을 한 번 더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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