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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어린이 치과 생활 - 우리 아이 평생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박소연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10월
평점 :

양치하는 걸 싫어하던 우리 아이가 6살 여름에 처음으로 충치 치료를 했다.
힘들게 치료를 하고 나니 그래도 최근에는 스스로 양치질을 하려고 한다.
그래도 힘들게 치료한 후에 관리를 잘 해줘야 할듯해서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 생활을 읽어보았다.
이 책에는 아이의 치아에 관해 궁금하던 모든 것들이 있었다.
좀 더 어릴 때 책을 읽었더라면 검색창에 이렇게 저렇게 검색하던 많은 시간들이 줄었을 거였다.
이번 여름에 충치 치료하면서 생각한 것도 어차피 빠질 유치인데 꼭 충치 치료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었다.
그에 관한 답도 바로 이 책에 있었다.
어차피 빠질 치아여도 유치는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자리를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이라
꼭 치아를 치료해 주어야 한다고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치과에서 물어보기 좀 부끄러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이 있어 좋다.
또 나는 치아가 튼튼한 편이라 치실을 안 하고도 치아가 잘 썩지 않았는데
우리 아이는 왜 벌써 충치가 여러 개일까 하며 속상하던 때도 있었다.
법랑질이 약하거나 충치균이 많다는 거의 이유도 있지만 우리 아이는 밥을 오래 물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인듯하다.
또 치과에서 충치 개수를 다 다르게 말해서 항상 의아했었다.
어느 치과에서는 크라운을 해야 한다고 하고 어느 치과에서는 또 치료할게 하나도 없다고 말해서
어느 말이 맞는지 한참 의아하던 때가 있었다.
충치의 진행성 유무에 따라서 판단하는 기준이 달랐던 것이었다.
정기적인 검진이 가장 중요할듯싶다.
웃음 가스로 치료를 받았었는데 불안한 마음으로 밤에 잠도 못 자면서 검색했었는데
아산화질소로서 우리 몸에서 분해되거나 대사 돼 남지 않고 폐를 통해 빠르게 빠져나간다고 알려주고 있다.
치료가 끝나면 100퍼센트 산소를 5분 투여하면 배출이 된다고 하니 안심되는 치료법이었다.
6살 정도면 침착하게 치료를 받는 아이들도 많지만 치과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지 않길 바라서 웃음 가를 했었는데
치료가 끝난 후에는 만족도가 높았던 치료 방법이었다.
연령별에 따라 부모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