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쓰오 형님께이번 혼담에 대해서는 처형께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셨을 줄 압니다만 저도 이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없는 약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또 구니지마 씨의 말을 믿고이쯤에서 인연을 맺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지난번 전화로 미리 말씀드린 대로 지난 8일 미마키가의초대에 응해 히로치카 자작과도 인사를 하고 가까운 시일안에 인연을 맺기로 한다는 데까지 일을 진행했습니다. 큰댁을 놔두고 저희 부부의 주선으로 혼담을 진행해 버린 것 - P890
마키아벨리는 철저하고 냉정한 현실주의자이다
그가 살고 있는 시대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겠지만
그가 전하는 사람과 정의에 대한 담론은 환상이 없다 철저히 현실을 인정하고 그 기반위에 이루어지고 있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읽을 수 있도록 적절한 타이밍에 개입해서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게 해줘요~
설민석은 한국역사의 해박한 지식과 맛깔스런 스토리 텔링 능력이 있다 그래서 그는 이를 잘 배합하서 방대한 남의 나라 이야기를 마치 코앞에서 보는 것처럼 재미있게 들려주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나에게 그 역사 이야기의 의미도 친절하게 일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