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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자들 3 - 사회 ㅣ 발견자들 3
대니얼 J. 부어스틴 지음, 이경희 옮김 / EBS BOOKS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이 서적은 발견자들 시리즈의 사회 편을 다룬 서적으로 언어, 활자, 종교를 중심으로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다뤄 사회문화관련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13부에서 15부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려드리면 이 서적은 1983년 출판한 서적을 번역한 서적으로 당시 미국이나 유럽의 시각에서 아시아에서 일본을 제외한 나라의 독자들은 거의 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하여 집필되었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해 일본의 문화는 높게 평가하나 특히 우리나라나 중국 문화에 대한 언급은 매우 적고 이슬람 국가보다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의 문화에 대한 언급은 전무하다는 것이다.
13부는 활자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서적의 대중화가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휴대용 책을 처음 만든 알두스 마누티우스, 공작 도서관의 서적 3만권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류체계를 확립한 라이프니츠, 영국의 대영박물관을 현대 방식의 국립도서관을 만든 앤서니 파니치, 도사관의 개혁을 이끈 칼라일의 업적을 소개한다. 그리고 1857년 런던언어학회의 사전 편찬 계획을 시작했을 때 온 가족 12명이 자원봉사를 했던 무명교사 제임스 머리 가족의 일화를 높게 평가하며 1952년 제임스 머리의 후계자들이 결국 그 계획을 완수했다는 역사를 알려준다.
14부 역사와 사상에 대한 기록에 대한 부분에서는 사마천의 사기가 역사 편찬의 정통이었으나 당나라에 이르러 객관성이 떨어지고 적절한 은폐가 이루어지다 송나라시대 잠시 그 정신이 살아났다고 중국역사 기록을 유럽 역사서에 비해 낮게 평가한다. 오히려 기원 5세기의 헤로도토스, 투키데스를 역사 편찬의 창시자로 칭송하고 에드워드 기번,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독교 관련 문헌, 처음 들어보는 로렌초 발라의 서적들이 역사를 종교개혁을 위한 무기로 만든 사람으로 평가한다. 천문학 을 활용해 역사를 밝히려 했던 프랑스의 조제프 쥐스튀스 스칼리제르를 아리스토텔레스 다음으로 박식한 사람으로 평가하며 그 사람의 업적을 소개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마르크스, 프로이트 등 널리 알려진 인물의 저작과 생애도 소개한다.
15부 1980년 까지 현대의 경제와 수학의 발전에 공헌한 인물들을 다루는데 아메리카 대륙을 신대륙이라고 생각하는 1980년대의 사고와 사상이 담겨있어 이민자들의 약탈과 문제점은 최소한으로 다루고 경제와 과학의 발전에 공헌한 인물들을 높게 평가하고 다루고 토착민을 미개인이라 표현하여 거부감이 들기도 하였다.
이 서적은 미국인 저자가 1983년에 발표된 서적으로 현재의 과학, 경제, 역사적 관점과는 차이가 있다. 당시 미국, 유럽, 일본의 독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비중이 매우 적고 오히려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는 매우 호의적으로 기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서적을 읽으며 1990년대 초반 해외 출장을 다니며 당시 유럽인들이 일본인을 제외한 아시아인을 어떻게 인식하고 수준 낮은 인종으로 무시했던가를 느꼈던 불쾌한 경험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1980년도 이전까지 유럽과 미국의 경제, 사회, 문화, 예술에 대해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생애와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서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