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허풍담 1 - 즐거운 장례식
요른 릴 지음, 지연리 옮김 / 열림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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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그린란드 사냥꾼들에 대한 단편으로 북유럽 스타일의 유머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서적이라 하겠다.


이서적은 1974년에 출판된 서적으로 현재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고전 유머코드를 장착한 소설이다.

극한으로 추운 북극에 가장 가까운 나라인 그린란드 해안이나 섬에는 다양한 성격의 사냥꾼이 살고 있다.

선박에서 닭을 훔쳐 ‘알렉산드레’라고 이름까지 붙이고 애지중지하던 헤르베르트는 자신도 외로움을 느끼고 고립적인 생활을 하던 로이비크도 고독하다는 생각에 로이비크를 방문해 일주일간 혼자 로이비크에게 자신의 얘기를 주저 없이 하다 8일째가 되자 외로움이 그리워져 돌아가겠다고 하자 로이비크는 대노하며 이제는 자신의 얘기를 들어야 한다며 그를 며칠 동안 가두어 놓고 괴롭힌다. 꾀를 낸 헤르베르트는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 비요르켄보르의 친구들과 만나자고 제안하고 로이비크는 그 제안을 수락하고 신나게 그곳으로 간다. 비요르켄보르에 도착할 무렵 할 말을 모두 쏟아 낸 로이비크과 헤르베르트는 비요르켄의 끝없는 연설을 떠올리고 자신들의 정착지로 발길을 돌린다.

사냥꾼들에게 문신을 해주고 막대한 가죽을 챙겨 떠난 미스터 요안센 대신 도착한 한센 중위가 군대와 비슷한 방위군을 만든다고 하자 많은 사냥꾼들이 합심해서 그를 함정에 빠뜨려 이틀 동안 추위에 떨게 만든 후 고분고분하고 충실한 사냥꾼이 되도록 길들인다.

휴가에서 돌아온 매스 매슨은 가상의 매력적인 여인 엠마를 만들어 빌리암에게 들려주자 상사병에 빠진 빌리암은 꿈에서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매스 매슨에게 그녀를 자신에게 총과 총탄을 받고 양보해 달라 제안한다. 그리고 얼마 후 빌리암은 비요르켄의 등문신과 그녀를 교환한다는 내용은 여성이 한 명도 없는 북극 사냥꾼들의 가슴 아픈 애환을 담고 있다.


이 서적은 북유럽 유머를 경험할 단편 소설로 우리와 유머 코드가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가장 황당하고 반전이 있었던 단편은 닐스 노인과 할보르 노인이 돼지를 구입한 후 빌스가 돼지에게 애착을 느끼며 함께 지내며 외로움을 느낀 할보르 노인이 느끼는 감정과 행동이었다. 애지중지하게 기르던 돼지 오스카의 몫을 주장하며 달려드는 할보르가 결국 오스카를 총으로 쏘고 크리스마스 만찬을 벌이는데 나중에 등장하는 올슨 선장과의 대화에서 독자들은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설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 당시의 시대 상황이 반영된 소설로 당시의 그린란드 사냥꾼들의 생활과 사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색다른 소설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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