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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자 이야기
소재원 지음 / 작가와비평 / 2020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고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현재까지도 국론이 분열된 검찰개혁과 정치권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실명을 등장시켜 마치 사실과도 같은 느낌이 나는 부분이 독자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할 서적이라 평하고 싶다.
최근 자한당 김성태 의원이 자녀의 부정채용 관련 검찰의 4년 구형이 선고되었다. 또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 서적은 법무부 장관 채용 전부터 행정부, 국회, 검찰에서 일어난 내용을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 이미 서거하신 노무현 대통령의 영혼의 소리까지 등장시킨다.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시절부터 반드시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진보정권의 키워드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검찰, 언론, 재벌이다.
검찰종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고 정부가 강행한 법무부장관을 과거 노무현대통령처럼 언론에 무차별적인 피의사실 공표를 진행한다. 언론은 조국장관이 아닌 가족과 친인척에 대한 불확실한 뉴스를 막대하게 쏟아낸다. 결국 국민들은 두 편으로 나뉘어 극하게 대립하게 된다.
국민들이 원하는 공수처 설치를 강하게 반대하는 검찰과 자신들의 피해를 우려한 친일파 후손이나 권력과 이권을 위해 자산을 불리고 불법을 자행한 재벌, 주요 언론사, 검찰, 일부 국회의원들의 민낯을 소설 형식으로 드러낸다. 야당의 대표자들이 딸의 부정채용이 문제가 김 의원을 총알받이로 내몰기로 결정하고 나 의원에게 제기된 자녀문제나 부모의 사학비리는 깨끗이 덮는 것을 검찰총장이 약속하고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검사들을 위해 야당의원과 거대 언론사와 결탁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결국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한 조국은 언론의 강한 공격을 받으면서도 고 노무현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결심했던 사명을 위해 총선에 출마해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다.
이 서적은 지금까지도 큰 화두인 검찰개혁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게 만든다. 왜 검찰과 언론이 전 조국 장관 관련 기사를 방대하게 양산했고 딸의 부정입학으로 먼저 고발된 야당 의원은 단 한 번의 소환조사도 이루어지지 않고 언론은 조용한가에 대한 의심이 들게 만든다. 독자들은 소설을 통해 세 분야의 개혁에 대한 진보적 입장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다수의 활동을 전개한 저자의 정의감이 강하게 들어난 이 서적을 통해 독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하며 내년 총선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
*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