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부지런해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8
세베 마사유키 그림, 고바야시 마사코 글, 기타미 요쿠 도움글,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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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참 재미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엉성하게 생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그림들이 정겹습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모습만으로도 저희 아이는 재밌어 하더라구요.

재미만 있냐? 결코 아닙니다. 내용도 참 튼실합니다. 피의 역할, 피의 생성, 심장에서 한 쪽으로만 계속 여행한다는 적혈구의 이야기..... 와 심도 있는 내용을 이렇게 쉽고 재밌게 이야기 할 수도 있구나 싶습니다. 저도 어릴 적 이런 책들을 많이 접했다면 얼마나 과학이 재밌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데요.

아이들이 참 좋아할 꺼에요.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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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1
존 버닝햄 지음, 이주령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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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을 읽다보면 그의 마음 자리는 어디쯤 자리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틀없이 흘기듯 그린 그림에 담아 내고 있는 그의 마음이 참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 알도도 역시 아이들의 마음을 투명하게 담아내고 있답니다. 누구나 아이들은 상상의 친구들을 만들어 내고 그 친구들과 늘 생활하면 기뻐하고 슬퍼한다고 하지요. 조금은 슬퍼 보이는 아이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바로 '알도' 랍니다. 알도는 아무도 모르는 친구로 언제나 마음이 우울하거나 슬플 때면 나타나 위로해주고 보듬어줍니다. 그 친구랑만 있으면 아이는 아무 것도 두려운 것이 없습니다. 그 친구는 아이가 원한다면 언제까지나 아이 곁에 있어줄 테니까....

저희 아이도 한참 공룡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느라고 바쁘답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네요. 상상속의 친구를 가지고 있다는 공통분모를 느껴서겠지요. 아이들의 마음은 아이들이 더욱 잘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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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방 일곱 동무 비룡소 전래동화 3
이영경 글.그림 / 비룡소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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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쩌면 그리도 귀신 같을까요?

어떤 책이 재미난 책인지, 어떤 책이 마음에 쏙 드는 책인지 금방 알아버리지요.

사실 제가 보기에도 이 책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제가 가장 잘났다고 우쭐대는 일곱 바느질 일꾼들의 입담도 또 아씨의 쏘아붙임도 삐쳐서 나가려는 가위 색시를 붙잡는 골무할미의 모습도.....

이것이 그토록 낯설게 느껴지던 교과서에 나오던 바로 그 책인지 의심스러운 지경입니다.

감칠맛 나게 구스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문장들과 우리내의 풍경이 그려져 있지만 아주 세련된 그림이 하나가 되어 아이들의 눈, 마음을 확 사로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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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섬 비룡소의 그림동화 80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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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제가 먼저 이 책을 읽었을 때 너무나 못된 말들이 많이 나와서 아이에게 읽어주기를 망설였어요. 근데 아이가 표지를 보자마자 달겨들어서는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주었죠. 근데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거에요. 요새는 매일밤 이 책을 껴안고 잠이 든답니다.

아이에게 계속 읽어주면서 참 매력적인 책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뭐 고운 글과 문장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지만 뭐라고 할까 괴물들을 통해서 카타르시를 느낀다고 할까요.. 나는 할 수 없지만 괴물들은 할 수 있고 또 그것을 읽을 수 있음으로 해서 느껴지는 만족감 같은 거요. 아마 아이도 그것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엽기적이고 괴상한 괴물들이 넘 귀엽게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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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키메데스의 목욕 풀빛 그림 아이 16
파멜라 엘렌 지음, 엄혜숙 옮김 / 풀빛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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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멜라 엘렌은 위트 있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처음에 다른 엄마를 통해서 이 책을 소개 받았을 때 이 작가는 과학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갔을까 궁금했는데 역시 그녀답게 아주 쉬우면서도 재밌게 풀어나가고 있네요.

물통에 무엇인가가 들어가면 물이 넘친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과정에 아이들이 친근하게 여기는 동물들이 등장하고 하나하나 궁금함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진지하면서도 재밌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그녀의 다른 책들보다는 조금 덜 재밌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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