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섬 비룡소의 그림동화 80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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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제가 먼저 이 책을 읽었을 때 너무나 못된 말들이 많이 나와서 아이에게 읽어주기를 망설였어요. 근데 아이가 표지를 보자마자 달겨들어서는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주었죠. 근데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거에요. 요새는 매일밤 이 책을 껴안고 잠이 든답니다.

아이에게 계속 읽어주면서 참 매력적인 책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뭐 고운 글과 문장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지만 뭐라고 할까 괴물들을 통해서 카타르시를 느낀다고 할까요.. 나는 할 수 없지만 괴물들은 할 수 있고 또 그것을 읽을 수 있음으로 해서 느껴지는 만족감 같은 거요. 아마 아이도 그것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엽기적이고 괴상한 괴물들이 넘 귀엽게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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