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일어나세요
에르하르트 디틀 지음, 이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아빠 일어나세요~~ 주말이면 집집마다 들리는 소리지요? 그 짧은 문장으로 이 책은 참 재밌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아이들이 읽으면 당연히 좋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마음이 잘 녹아져 있거든요.

주말 아침 아이는 아빠와 놀고 싶어 아빠를 깨우는데 정말 강철아빠는 눈하나 깜빡 안합니다. 수없이 아이에게 심부름을 시키면서 달콤한 잠의 바다에 빠진 시간을 연장하려고만 하구요. 그러다 문득 고요가 찾아옵니다. 그렇게 난리를 치던 아이가 조용해진 거에요. 순간 아빠가 벌떡 일어납니다. 나팔을 불어도 침대에서 떨어뜨려고 꼼짝 안하던 아빠가 아이의 조용함에 깜짝 놀란거죠. 아이를 찾아 이러저리 헤매다가 아이를 찾은 아빠의 기쁜 얼굴. 참 정겹습니다. 따뜻합니다. 이래서 동화책의 세계에 자꾸 빠져드는 것이 아닌지....

아빠랑 읽으면 더 재미있을.. 아빠 일어나세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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