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존감, 효능감을 만드는 버츄프로젝트 수업 - 할 수 있는 아이, 나를 믿는 아이, 그 변화의 시작
권영애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1월
평점 :
예전에 이 책의 저자인 권영애 선생님의 책 '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을 읽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학교에 이렇게 좋은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동받았고, 내 아이도 이런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지요. 저자의 신작, '자존감, 효능감을 만드는 버츄프로젝트 수업'은 어떤 것인지 한 장 한 장 잘 읽어봤습니다.

책의 첫 부분에은 저자가 초임 교사 시절에 아이들에게 휘둘리기도 했고, 엄하게 대하기도 했던 내용들이 나와있습니다. 권위있는 교사가 되고자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후회도 하는 인간적인 모습들이 보이네요. 이렇게 부족한 점이 많았던 자신이 버츄프로젝트를 통해 좋은 교사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겠지만 예전의 부끄러운 행동들을 책에 공개하기는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책에는 버츄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이 잘 나와있고,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적용하면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례가 잘 나와있습니다. 이상적인 이야기같지만 실제 이야기라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좋은 영향력이 저자의 강의, 책을 통해 퍼져나간다고 생각하니 기분 좋습니다.

아이들을 인격체로 존중하고 자존감을 세워줍니다. 이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칭찬과는 조금 다른 미덕칭찬을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혼내는 대신 "네 미덕이 자고 있어서 그래."라고 말하며 아이가 스스로 잘못된 행동을 바라보게 합니다. 아이가 정리를 하고 있으면 "미술활동을 끝내고 주변을 정돈하고 있구나.'라고 사실칭찬을 합니다. 그 다음에 "선생님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정돈하는 것을 보니 자율성 미덕이 뛰어나구나."라고 구체적인 미덕을 들어 칭찬해줍니다.
버츄프로젝트에서는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52가지 미덕을 알려줍니다. 감사, 겸손, 도움, 배려,사랑, 정돈, 이해, 신용, 예의, 청결, 협동, 창의성 등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미런 미덕들이 있음을 믿는다는 전제 하에 교육이 진행됩니다. 이는 아이들을 원석으로 보고 그 안의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믿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하는 칭찬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좋다고 알고는 있지만 사실 쉽지가 않지요. 미덕칭찬은 아이들의 행동을 52가지 미덕 중 하나로 칭찬하는 것으로 용어가 낯설고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구체적으로 칭찬할 수 있게 되고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질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빨리 받아들이겠지요.
저자는 교육현장에서 이를 적용하면서 많은 아이들을 변화시켰고 행복이 넘치는 교실을 만들었습니다. 교사연수프로그램, TV프로그램등에서 이 내용을 강의하여 현직 교사들과 학부모의 공감도 이끌어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은 다이아몬드처럼 빛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집에서 아이들에게 적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100% 믿는다면 아이도 바르게 자라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