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챗GPT, 메타버스의 활성화로 아이들이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것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게임 등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주의해야 할 사이버 예절 등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경계해야 할 것은 성폭력입니다. 아이들은 게임에서 친해진 사이버 친구를 진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실제 나이나 성별조차 알 수가 없죠. 저희 아이도 학습용 게임을 하면서 예의 없는 쪽지를 몇 번 받았는데요. 아이템을 선물해달라고 구걸하는 정도는 애교입니다. '마음에 든다, 사귀자'라고 하거나 욕설을 하는 쪽지도 받고 기분 나빠합니다. 이럴 때는 신고하기를 누르고 쪽지 내용을 보내면 담당자가 확인하고 답변을 보내는데요. 상대방에게 주의를 주었다는 답변뿐이라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습니다. 이 게임은 학습 용이다 보니 어린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크게 걱정할 만한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국민이 이용하는 인기 있는 게임은 다르겠죠.
실제로 성인이 메타버스 게임에 가입해 어린 친구인 척하며 학생들에게 접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일단 아이템을 선물하며 친구가 된 후 신체 사진을 보내라고 하거나 직접 만나자고도 합니다. 이런 걸 보면 아이들이 실제로 시키는 대로 할까 싶지만 아이들은 이미 상대방을 친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범죄에 연루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맞는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메타버스를 체험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할지 알아보는 것이 좋겠죠. 아이와 대화하면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상세계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사이버 상의 예절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범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즘 시대에 알맞은 적절한 성교육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부모가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