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타키의 아빠가 쪽지 한 장만 남기고 사라집니다. 털 모자를 쓴 여자애와 곰을 조심하라는 내용이었죠. 하지만 털 모자를 쓴 엘프 소녀 델과 곰돌이 포오는 타키와 함께 여행하게 되는데요. 알고 보니 타키의 아빠가 이 세계 여행사의 사장인데 델의 여행 비용을 받고 잠적했기 때문에 타키가 여행을 맞게 된 것이죠. 아빠를 찾게 된 타키는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 이 세계 아아라히에 속한 길잡이 종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타키는 아빠에게 길잡이 종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신비의 책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의 지도책'을 받게 되는데요. 이제 타키가 여행 길잡이가 된 것이죠.
하지만 여행은 참 어렵습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는 말만 들어도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는데요. 타키와 포오, 델은 책을 참고해 길을 떠납니다. 길을 가다가 한 자동차를 만나게 되고, 시저라는 이름을 붙여 줍니다. 이제 시저도 새로운 직원이 된 것이죠. 그들은 주유소 사장님의 도움으로 그 길의 입구로 가는 방법을 알게 됐지만, 들어간 사람은 있어도 나온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듣고 놀라게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 주인공들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죠. 책을 참고해 힘을 합쳐서 모험을 떠납니다. 자동차 왕국,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다른 차원의 세계로 가는 방법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가 많아 재미있네요. 2권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