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사겠습니다 - 자신과 고객 모두가 행복해지는 나만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만드는 법
최태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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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을 사다니,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는 제목입니다. 나의 라이프스타일은 무엇인지, 이런 스타일을 산다고 나설 사람이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생기네요. '천 명의 라이프스타일은 천 개의 비즈니스가 된다'라는 문구를 읽으니 책의 내용이 어렴풋이 상상됩니다. 다양한 삶을 존중하고 그것을 어떻게 상품화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담긴 책이네요.



저자는 먹고살기 바쁜 사회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놀자고 하는 여유로운 사회에서는 독특한 개성이 주목받고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에 따른 소비가 일어납니다. 그렇기에 라이프스타일은 상품이 되고 수익원이 되는 것이죠. 저자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보고 다른 사람에게 제안하고 상품화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개인의 성향을 존중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것이 무엇인지 답할 수 없다면 경매를 떠올려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관심이 없는 미술품이나 독특한 물건들이 고가에 판매됩니다. 참가자는 재판매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소장을 위해서도 구입하지요. 클래식카 축제에서는 골동품 수준의 자동차가 모입니다. 여기서 서로의 차를 구경하고 정보도 나누고 판매도 이루어집니다. 내가 원하는 가치에 걸맞은 명품을 소유하거나 입맛에 맞는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것,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시간을 보내는 것 모두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입니다.

일본의 북앤베드 도쿄는 서점처럼 생겼습니다. 사방에 책이 가득 꽂혀있고, 책장 속의 공간에서 잠을 자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사진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검색을 해보니 예약 사이트에 실제로 이용한 사람들의 후기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역과 가깝고 주위에 식당 등의 즐길 거리가 많아 위치상의 장점이 있고, 서점에서 잠을 자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죠. 다만 별도의 문이나 잠금장치 없이 커튼 하나만 있고 주위의 소음이 다 들리는 점, 캡슐 호텔처럼 잠자리가 협소한 점 등은 감안해야겠죠. 새로운 경험을 찾는 여행객이나 근처 직장인들이 이용하기 좋은 곳이군요.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가는 것, 일정 기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 가치 있는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은 끝이 없습니다. 이런 것들을 상품으로 연결해 수익을 얻으려면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계획을 세워 SNS 등으로 홍보해나갈 수 있습니다. 새로운 생각이 생활을 바꾸고 돈도 들어오게 합니다. 이 책에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어떻게 시작하고 확장할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니 관심 있는 사람은 잘 읽어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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